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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카드RPG와 오펜스게임의 만남… '도탑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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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해 11월 28일에 출시한 가이아 모바일의 도탑전기. 국내 출시 전부터 워낙 유명세를 치른 게임이라 화려한 수식어보다 이 게임이 가진 콘텐츠만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어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사실 도탑전기는 레이싱이나 퍼즐처럼 특정 장르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복잡 미묘하게 여러가지 장르가 맞물리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카드 RPG와 오펜스의 느낌도 강하며, 일부 요소는 SNG의 콘텐츠와도 닮아있다.

그만큼 종합 선물 세트로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장르에 비해 지루함이 찾아오는 순간이 더디다.

도탑전기는 일방 통행식의 콘텐츠가 아니라 여러 개의 갈래길로 구성된 순환형 콘텐츠로 설계, 유저 입장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 예를 들면, 특정 캐릭터를 보유했어도 승급과 진화, 아이템 제작과 파밍, 스킬 레벨업과 5명으로 구성하는 전략적인 배치 등 한 곳에서 막히더라도 다른 콘텐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로 승부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다양한 영웅이다. 혹자는 도탑전기의 실질적인 콘텐츠이자 핵심을 다양한 영웅으로 손꼽는다. 영웅의 조합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지는 덕분에 유저들은 점차 영웅 수집과 함께 조합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

경기장과 훈련장을 통한 창고 캐릭터의 봉인을 해제하며, 게임 플레이에 나서는 5명 외에 나머지 엔트리도 충실하게 키워야 하는 일종의 매니지먼트 스타일까지 생각한다.

즐길 거리가 많아진만큼 고민도 깊어가지만,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한 것이 도탑전기가 가진 장점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무과금 전사와 과금 귀족의 차이는 분명하지만, 이조차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보상받을 수 있어 두 집단 간의 차별은 덜한 편이다. 오히려 노골적인 인앱 결제 유도보다 필요에 따라 결제를 진행, 쓴 만큼 돌려받는 리워드가 강한 것도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도탑전기도 RPG와 비슷한 성장통은 분명히 존재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플레이 패턴이 읽혀 지루함은 찾아오기 때문이다. 단지 이와 비슷한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어 위기 의식은 덜한 편이다.

RPG와 매니지먼트, 카드와 SNG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도탑전기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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