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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스파퍼즐 스피리츠… 대전격투, 퍼즐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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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12월 9일에 출시한 캡콤의 퍼즐 RPG 스트리트 파이터 퍼즐 스피리츠. 이 게임은 스트리트 파이터를 소재로 한 퍼즐 RPG로 우리가 알고 있던 스파의 캐릭터가 등장, 퍼즐로 콤보를 완성하여 공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유명한 IP나 원작을 소재로 모바일 게임이 등장한다면 원작과 괴리감이 크거나 색다른 조합 중 시장의 반응은 달라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파 퍼즐 스피리츠는 애매한 경계에 서있다.

제대로 된 퍼즐 RPG도 아닌 스킨만 스트리트 파이터로 변경한 퍼즐 RPG도 아닌 애매한 단계.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언뜻 스쳐 가는 느낌이 이전에 봤던 게임들과 다른 모습이다.

이 게임의 기본 구성은 친구를 포함해서 최대 6명이 함께 싸운다. 단 싸우는 방식은 콤보를 만들어서 공격해야 한다. 콤보는 익히 봤던 피버 타임과 비슷한 모드가 발동, 그 시간에 콤보를 완성해서 적과 싸워야 한다.

물론 강화와 진화를 통한 기본적인 시스템과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을 채택, 전형적인 판깨기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그저 콤보를 통해 적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클리어가 되므로 중후반부터 자신의 덱 구성에 최적화 작업이 필수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적은 강해지나 본인의 덱이 약하면 게임이 어려워지는 방식이라 일정 수준의 과금도 필요한 상황. 그래서 이 게임은 스파의 골수 팬보다 퍼즐 RPG에 익숙한 유저들이 선호한다.

앞서 언급한 원작과 괴리감은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1:1로 등장한 스파의 캐릭터. 이러한 모습은 처음에 우스꽝스럽지만, 귀엽다고 느낀다. 그러나 게임을 하면서 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콤보를 완성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재미가 된다.

결국 공격의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경향 탓에 원작의 캐릭터보다 성능을 우선시하는 덱을 구성하기 마련이다. 이를 두고 혹자는 원작의 인기에 편승한 괴작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호기심과 흥미를 느껴 접근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그러나 원작의 골수팬이라면 계속 물음표를 띄우고, 요상한 광경을 지켜보는 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는 허술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직 국내 미출시 작품이지만, 기회를 통해 일본 버전을 접속한다면 'SF-PUZZLE-20141011'이라는 쿠폰 번호를 입력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록 보석 5개에 불과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깝지 않은가.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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