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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끝장리뷰] 블레스 2차 CBT, 확 바뀐 전투와 신규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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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대작 MMORPG 블레스(BLESS)가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신규 진영인 '하이란'과 3개의 신규 종족이 공개됐고, 진영간 대규모 전투인 'RVR(Realm Versus Realm)' 시스템과 대폭 업그레이드된 '전투' 시스템, 인스턴스 필드인 '심연의 악몽' 등 총 36레벨 규모의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특히, 많은 지적을 받은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보다 높은 타격감과 솔로 사냥/파티/PVP 등 상황에 따른 전술적인 조합이 가능해졌고, 각 직업의 고레벨 플레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튜토리얼 던전과 퀘스트 진행보단 사냥 중요시하는 유저를 위한 심연의 악몽을 선보여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게임조선에는 MMORPG 블레스의 2차 CBT를 직접 체험해보고 CBT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들이 눈여겨 볼만한 콘텐츠와 플레이 영상을 정리해봤다.

 

◆ 다양한 전술 조합, 상황에 따른 다이나믹한 전투 가능

2차 CBT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투 시스템의 개선이다.

전투 모션과 몬스터 리액션, 스킬 판정 및 이펙트 등은 저번 1차 CBT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따라서 훨씬 박진감 넘치는 컨트롤과 화끈한 타격감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다른 MMORPG와 달리 원거리 클래스도 근접 못지 않은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원거리 클래스 레인저의 타격감도 다른 게임에 비해서는 매우 뛰어나다.

또 눈에 띄는 변화는 전술 시스템의 변화다. 클래스별 신규 핵심 기술이 하나씩 추가됐고(가디언의 검투사, 버서커의 돌격병, 레인저의 궁수, 팔라딘의 성기사), 이에 따라 여러 전투 상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클래스마다 솔플, 파티, PVP 등 상황에 따른 특화 전술 조합을 구성할 수 있고, 스킬 배치도 마음대로 가능해 같은 직업이라도 유저의 스타일에 따라 개성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팔라딘의 경우 힐러 세팅과 솔플 세팅을 따로 지정해놓고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순수 딜러인 레인저도 원거리에서 한 방을 노리는 스타일과 중/근거리에서 빠르게 적을 제압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분된다.


▲ 상황에 따른 빠른 전투가 가능. 팔라딘의 딜러 세팅(위)과 힐러 세팅(아래)

- 레인저 원거리 특화 전술 조합 플레이

- 레인저 중/근거리 특화 전술 조합 플레이

 

◆ 이제는 진영 대립이다! '하이란'과 3개의 신규 종족

기존 우니온 진영과 대립하는 신규 진영 '하이란' 대륙 북부에 위치하고 있고, 이번 2차 CBT에서는 하비하츠와 실반 엘프, 루푸스 종족을 플레이할 수 있다.

종족별로 시작하는 도시와 고유의 스토리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종족의 특징과 개성을 파악하기 쉬우며, 초반 메인 퀘스트부터 다양한 컷신이 등장하기 때문에 몰입도 또한 매우 높다.

평균적으로 5~6레벨 정도에 각 종족의 고유 지역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 후에는 하이란의 수도인 히에라콘으로 이동해 같은 진영의 다른 종족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 하이란 신규 종족인 하비히츠(위), 실반 엘프(가운데), 루푸스(아래)

- 신규 종족 실반 엘프 초반 스토리 컷신

- 신규 진영 하이란 공통 스토리 컷신

 

◆ 밖에서만 사냥하니? 도시 안 사냥터 '심연의 악몽'

새롭게 선보이는 PVE 콘텐츠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심연의 악몽'이다. 심연의 악몽은 일종의 인스턴스 필드 개념으로 도시 안에서 즐기는 또 다른 전투 공간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각 진영 수도의 다이안족 인도자 NPC가 주는 퀘스트 수락하게 되면 평온했던 도시가 순식간에 전투 지역으로 변하면서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소환된 몬스터를 처치하면 일정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횟수 제한 없이 언제든지 반복해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퀘스트가 아닌 사냥을 선호하거나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기 번거로운 유저들은 심연의 악몽으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의 콘텐츠라 2차 CBT에서는 저레벨 대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다른 MMORPG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블레스만의 핵심 PVE 콘텐츠로 매우 기대되는 콘텐츠다.



▲ 마을에서 해당 NPC에게 퀘스트를 수락하면 순식간에 주변이 전쟁터로 변하게 된다.

- 하이란 진영 심연의 악몽 퀘스트 플레이 영상

 

◆ 미리 체험하는 고레벨 캐릭터, 튜토리얼 던전

튜토리얼 던전은 유저가 선택한 직업과 캐릭터의 고레벨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다.

'환몽의 니그라투리스'라 불리는 튜토리얼 던전은 향후 선보이게 될 고레벨 던전인 니그라투리스의 번외편으로, 입장과 동시에 기술과 장비가 고레벨 수준으로 세팅되고 1인 던전이기 때문에 충분히 혼자서 클리어가 가능하다.

튜토리얼 던전은 진행 상황에 따라 스킬을 하나씩 습득하면서 진행되고, 일반적인 몬스터 외에 보스전도 미리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튜토리얼 던전을 플레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6~10분 정도이며, 마지막 보스와의 전투가 끝나면 종족별 시작지역에서 1레벨부터 플레이하게 된다.


▲ 스킬을 차례로 습득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도 도움된다.

- 튜토리얼 던전 팔라딘 플레이 영상

 

◆ 완성도 높은 MMORPG 대작, 그러나 차별성은 다소 부족

2차 CBT에서 공개된 블레스는 화려한 그래픽과 다이나믹하고 타격감 넘치는 전투, 그리고 깔끔한 퀘스트 동선 및 던전을 통한 성장과 진영 간 대규모 PVP 시스템까지 한마디로 MMORPG가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춘 게임이었다.

특히, 심연의 악몽과 각종 던전, 퀘스트 스토리신, 전술 조합 등 기존 MMORPG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스템을 많이 차용해 블레스만의 스타일로 녹아낸 점이 돋보였고, 때문에 각 콘텐츠의 퀄리티와 완성도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블레스를 극찬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차별성이다. 스케일이 큰 게임인 만큼 높은 사양과 최적화 문제는 둘째로 쳐도 딱히 내세울 만한 차별성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다.

물론 익숙한 시스템 덕에 유저들이 쉽게 접근하고 재미를 느끼는 장점도 있지만, 특별히 다른 MMORPG와 차별화되는 점도 없어 그만큼 빨리 흥미를 잃어버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마치 고급 호텔 뷔페에 가서 음식을 먹는 느낌이랄까. 음식들은 다 맛있는데 특별히 확 눈에 띄는 음식이나 주방장 특선 요리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블레스에서는 지울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개성이 조금 부족하긴 해도 블레스는 그간 출시된 MMORPG의 최종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불러도 될 만큼 잘 만든 게임이다. 향후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개선점을 고쳐나간다면, 아이온 이후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다시 한 번 크게 성공하는 MMORPG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기존 MMORPG들의 장점을 모두 모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블레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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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49 북미매니아 2014-12-20 19:02:56

테스터 당첨안되서 못해봤는데 특성이 없고, 전술 설정이 있는건가? 디아 시스템을 가지고 온거같기도하네

nlv57 히치콕커 2014-12-20 19:07:44

잼있겠다. 3차 cbt나 오베때는 꼭 해봐야지!

nlv43 레드독스 2014-12-20 19:08:42

심연의악몽 특이하네요. 예전에 무슨 게임에 저런 콘텐츠가 있었더라...

nlv34 말머리성운 2014-12-22 11:07:28

2차 클베 대략 레벨 20 정도까지 키워보고 난 소감: 닥사랑 쟁 좋아하는 아저씨들한텐 딱 좋은 게임. 렙업 외에 npc한테 막 이것저것 집적대고 이것저것 할 거 많은 게임 좋아하는(예를 들면 마비노기 같은) 유저라면 별로일 듯한 게임.

nlv11 루데니카 2014-12-23 16:14:41

우리 과 한 과가 죄다 떨어짐;;; 대체 경쟁률이 몇이었는지... 중간에 추가 모집도 없고 하여간 실망...

nlv9 아픈사람 2014-12-28 21:12:38

레인져가 다른 게임에 비해 타격감이 뛰어나다는 것에 대가리를 한대 탁 하고 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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