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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하철 대통령´의 향수를 느끼다… 윈드소울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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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척.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 모양새를 뜻하는 이 단어는 최근 '최고'라는 뜻으로 활용된다.

기존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던 모바일게임시장에 '엄지척'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한 신작이 등장했다. 바로 윈드러너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RPG(역할수행게임) '윈드소울 for kakao(이하 윈드소울)'이다.

처음 '윈드소울 for kakao(이하 윈드소울)'의 출시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든 느낌은 '기존 RPG와 얼마나 다를까?' 하는 점이었다.

구글플레이 기준 게임부문 최고매출 10위권에 절반 이상을 차지한 RPG와 겨루기 위해서는 신작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필요하다.

윈드소울에서는 윈드러너 IP(지적재산권) 활용에 만족한 것이 아니라 이 게임만의 콘텐츠로 '윈드소울'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 히어로 강함의 척도… 장비-소환룬-스킬룬

이 게임은 유저가 강해지기 위해 히어로(캐릭터)의 장비, 소환룬, 스킬룬 등 총 세 가지를 필요로 한다. 히어로의 장비는 투구, 갑옷, 무기, 탈것으로 구성돼 있다.

소환룬은 캐릭터와 함께 전투를 펼치는 '동료'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게이머들은 소환룬을 통해 소환수를 소환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스킬룬 역시 소환룬과 비슷하다. 히어로가 직접 사용하는 스킬을 장착하는 개념으로, 어떤 룬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공격형이 될 수도, 지원형이 될 수도 있다.

이 세가지 콘텐츠는 모두 등급이 존재한다. S-A-B-C 등급으로 나눠져 있고, 하위 단계의 장비나 룬을 20레벨로 만든 뒤 같은 등급의 것과 합성시키면 상위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즉, A 등급의 20레벨 소환룬 두 개를 합성할 경우 100% 확률로 S등급의 소환룬을 획득한다.

특히 각 장비와 룬의 S등급의 경우 기본적인 능력치 외에도 특수 능력과 화려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로 하여금 수집욕을 느끼게 한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다른 모바일 RPG에 비해 루비(게임 플레이와 결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게임 내 재화)를 쉽게 획득할 수 있어 과금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도 큰 강점이 될 듯 하다. 게임 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마다 루비와 골드를 얻게되고, 액트(스테이지의 상위 단계)를 완료하면 더 큰 보상이 주어진다.

◆ 윈드소울 최대 매력… 전략적인 전투

윈드소울의 최대 강점은 전략적인 전투에 있다. 윈드소울의 전투는 간소화 된 듯 하면서도 전략적인 면을 강조했다. 히어로의 이동은 좌우로만 가능하지만 소환룬과 스킬룬의 활용에 따라 전투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히어로에게는 SP와 MP라는 능력치가 있어 소환룬을 사용할 때는 SP가, 스킬룬을 활용하면 MP가 줄어든다. RPG의 특성상 초반 스테이지는 가볍게 플레이해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스테이지가 상승할수록 단순한 소환과 스킬 난사로는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특히 액트2의 최종보스 '강화된 스켈레톤킹'은 유저들이 가장 먼저 겪게되는 난관으로 불릴만한 난이도를 지니고 있어 신중한 전투를 펼쳐야한다. 

윈드소울에서는 처음 도전하는 스테이지는 직접 컨트롤 해야하지만 한 번 완료한 스테이지는 2배속의 자동전투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원하는 장비, 소환룬, 스킬룬을 얻기 위해서 반복적인 사냥이 필요할 때 보다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 유저를 생각한 세심한 배려

윈드소울을 플레이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친구와 우정포인트를 주고받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카카오톡 게임의 경우 받는 입장에서 수신거부를 하지 않는다면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 게임은 보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대방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할 것인지를 묻는다. 이 때 메시지를 보낸다면 우정경험치를 두 배 지급하고, 보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정량의 우정포인트를 제공한다.

사소한 것이라 치부될 수 있지만 이 기능으로 개발사의 유저에 대한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다.

▲ 게임의 발열을 위트있게 표현한 문구

윈드소울은 이제 시작이다.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이다.

하지만 윈드러너의 향수, 윈드소울 만의 매력, 유저에 대한 세심한 배려 등 삼박자가 합쳐진 이 게임이라면 과거 윈드러너에 버금가는 '지하철 대통령'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본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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