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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첫째형 보다 멋있어진 '마구마구2', 사촌형 '마구마구' 마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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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위협하는 후속작이 등장했다.

바로 '마구마구'의 가까운 사촌뻘인 '마구마구2'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부모인 넷마블앤파크(구 애니파크)가 아닌 블루페퍼에 의해 탄생했다. 블루페퍼는 넷마블앤파크와 마찬가지로 넷마블게임즈의 개발 자회사다. 이 회사는 '마구마구2'의 전작인 '마구마구2014'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개발사 넷마블앤파크는 그간 '마구마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마구감독이되자', '마구더리얼', '마구마구라이브' 등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야구게임을 선보였다.

반면 블루페퍼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야구게임 개발에만 주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마구마구2014에 이어 마구마구2까지 내놓으며 모바일 야구게임 명가 자리를 노리고 있다.

'마구마구2'는 전작 '마구마구2014'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이 게임은 2D였던 전작과 달리 3D로 비주얼이 크게 향상됐으며 전작에서 인기를 끌었던 싱글, 배틀, 홈런 등 기존 모드를  개선해 이용자 불만을 줄이고 새로운 게임에 대한 이질감을 해소했다.

원작의 향수도 가득했다. '마구마구2'는 마구마구2014의 차기작이지만 원작 '마구마구'의 모바일 버전에 더 가까웠다. 2.5등신의 귀여운 SD 캐릭터에 3D 그래픽을 입히고 다양한 선수들의 표정 및 애니메이션 동작, 카메라 워크 등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게다가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콘텐츠와 편의성을 대거 추가해 온라인 '마구마구'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재미를 가미했다. PC를 켜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마구마구'의 추억을 향유할 수 있게 됐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온라인게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치고 던지는 조작 방식도 크게 개선됐다. 마구마구2는 화면 터치를 통해 공을 던질 지점과 구종, 세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타자의 경우도 공이 올 방향을 미리 예측해 타격 지점을 설정하고 타이밍에 맞춰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다. 이는 마구마구와 비슷한 조작 방식으로 원작을 즐긴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타 장르의 장점을 야구게임에 맞게 재해석하는 기발함도 보였다. 마구마구2에는 최근 모바일 RPG의 기본 콘텐츠로 자리잡은 스토리모드가 등장한다.

가령 프로야구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02년 한국 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엘지의 투수 이상훈 선수를 상대로 동점포를 쏟아올리는 순간을 스토리모드를 통해 구현해냈다.

마구마구2는 원작과 전작의 장점을 잘 버무려 새롭게 탄생한 모바일게임이다. 반면 원작과 전작의 테두리 안에 갇혀 있다는 한계도 엿보였다. 향후 어떠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몰이에 성공하고 원작 및 전작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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