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쿠키런>과 <윈드러너>가 성공을 거둔 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다양한 러닝 게임이 출시됐다. 이런 러닝 게임 중에는 나름의 차별화를 통해 성공을 거둔 사례도 있다. 그러나 이렇다할 경쟁력도 갖추지 못한 채 단순한 아류작으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러닝 게임의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수시로 등장하는 장애물을 피해 캐릭터를 최대한 오래 또는 멀리 달려나가게 하는 것이다. 왜 달리는지 이유를 설명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그런 게임이다 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게임의 구조가 단순할수록 기존 게임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워진다.
<버블액션 for Kakao(이하 버블액션)>는 UTOFOS에서 러닝 액션 게임이다. 단순히 달리는 것 외에도 거품총을 발사해 앞길을 가로막는 몬스터와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거품총에 맞은 몬스터는 거품에 갇히게 되는데, 이 거품을 터뜨리면 코인을 얻을 수 있다. <보글보글>을 연상시키는 이 거품 액션을 옛 게이머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과 러닝 액션의 접목. 실로 흥미진진했다. 거품으로 발판을 만들어 장애물을 넘어갈까? 다수의 거품을 모아 한 번에 터뜨리면 특수한 효과가 발생할까? 온갖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버블액션>또한 흔히 볼 수 있는 러닝 게임 중 하나에 불과했다. 기대했던 거품 액션은 단순한 공격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게임 난이도도 문제다. 함정과 장애물의 비중이 높아 거품에 가둔 적을 터뜨리기 위해 무턱대고 점프했다간 어느새 게임오버당하기 일쑤. 최소한 <버블액션>이 내세우는 터뜨리는 맛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맛볼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그저 함정이나 장애물을 뛰어넘을 때 얻어걸리는 것이 전부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버블액션>이 재미없는 게임이라는 것은 아니다. 러닝 액션이라는 장르가 가져야 할 기본기는 제대로 갖추고 있다. 거기에 귀여운 캐릭터가 있고, 거품총을 쏘며 달린다는 나름의 개성도 지니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러닝 게임들에 대해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과연 <버블액션>은 현재의 러닝 게임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아니면 수많은 러닝 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을까? 그 결과는 유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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