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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아제라 2차 CBT 총평 : 기본기 충실-고유의 매력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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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신작 PC온라인게임 '아제라'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10일간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캐릭터의 성장 테스트 뿐만 아니라 아제라만의 공성전과 전장 등 콘텐츠에 대한 검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10일 중 일주일은 캐릭터 성장과 관련된 콘텐츠 검증이 이뤄졌으며 마지막 3일은 공성전 위주의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미 1차 CBT에서부터 대박 조짐이 보였던 아제라였던지라 기자도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아제라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다.

◆ 국가선택부터 커스타미이징까지! 캐릭터 생성

아제라는 최근 보기 힘든 삼파전 RvR(Realm versus Realm)인데다 매력적인 직업군이 다수 존재한다. 아제라에 접속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당연히도 국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국가는 아토르와 베르카, 서리온으로 각각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강철과 피, 용맹이 상징하는 아토르는 척박한 대지에 존재하며, 북방을 개척하여 몬스터의 피로 나라를 세운 만큼 강인한 무사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풍요로운 대지에서 문명을 꽃피운 베르카는 정의와 지성, 실천이 주요 테마다. 정의와 지성을 숭배하며 패배를 모르는 필승 집단이다.

마지막은 동부의 서리온이다. 서리온은 두 국가에 비해 크기가 가장 작지만, 똘똘 뭉친 단결력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두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각 국가는 색깔별로 게임 내에서 표시되는데 아토르는 붉은 색, 베르카는 푸른색, 서리온은 녹색으로 표시가 된다.


▲ 국가별로 느낌이 전혀 다르다.

직업은 총 여섯 개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적진을 돌파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전사'와 높은 수준의 마법적 재능을 가진 '마법사', 유물을 연구하여 전투에 적용시키는 '마탄사', 고도의 집중력과 은밀함을 갖춘 '궁사', 암살을 위해 만들어진 생체전투병기 '암살자', '다른 세계의 정령이나 혼과 소통할 수 있는 '주술사'가 있다.

다양한 직업이 있었지만, 아제라 2차 CBT에서는 마탄사를 선택하여 플레이 해봤다. 다른 MMORPG에서 보기 힘든 쌍권총 캐릭터인데다 보통의 권총과는 다른 '마탄'이라는 독특한 네이밍 덕분.


▲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 '마탄사'

커스터마이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개성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얼굴과 헤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헤어컬러까지 지정이 된다.


▲ 커스터마이징은 단순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 익숙함과 참신함의 경계, 유저 인터페이스와 각종 시스템

아제라는 타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WASD로 움직이며 상단의 숫자키와 펑션 키를 퀵슬롯 단축키로 설정할 수 있다. F키로 대부분의 액션(대화/아이템 줍기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작감은 좋은 편이다.

퀘스트는 대부분 즉시 받아지며, 퀘스트를 완료한 시점에서 바로 완료할 수 있다. 일부 NPC를 찾아가라는 퀘스트도 있는데 포탈이나 탈 것 등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또한 퀘스트 중에 사냥터를 이동해야 하거나 NPC를 찾아야 할 경우 푸른 색으로 표시된 텍스트를 클릭하면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피로감이 적었다.


▲ 익숙한 조작 방식

사냥을 도와주는 시스템으로는 '물약 자동 사용 설정'과 '펫' 시스템이 있다.

물약 자동 사용 설정 시스템은 말 그대로 물약을 자동으로 먹어주는 시스템이다. 마탄사의 경우 멀리서 적을 공격해 다가오기도 전에 적을 처치하기 때문에 체력 물약을 먹을 일은 별로 없었지만, 스킬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마나가 상당히 부족했다. 이때 일일히 마나 물약을 클릭하는 것이 아니라 우측 하단의 슬롯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무작정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체력과 마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갈 때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낭비도 상당히 줄어든다.


▲ 하단의 칸에 물약을 넣어둔 후, 세팅하면 자동으로 물약을 먹는다.

펫 시스템은 말그대로 소환수 시스템으로 사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지만, 능력치를 올려주며, 아이템이나 회복구슬 등을 먹어주는 역할을 대신해준다. 또한, 부족한 가방 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펫 또한 가방을 가지고 있으며, 펫 가방에 넣어놓은 아이템을 팔고 오게 시킬 수도 있다.


▲ 아이템을 팔고 오는데 3분이면 충분!

◆ 연계기가 중요하다! 전투의 기본

아제라의 전투는 단순한 평타보다는 스킬 위주의 플레이가 잦았다. 스킬은 기본적으로 퀵슬롯에 올린 후 사용할 수 있으며, 레벨업 마다 스킬포인트를 1개 얻어 스킬 트리에 투자할 수 있다.

스킬트리는 선행스킬과 레벨을 만족시켰을 때 찍을 수 있는 형태로 최대 5레벨까지 찍히는 스킬도 있었다.


▲ 마탄사의 스킬트리

스킬트리에서 보는바와 같이 스킬이 많아 이것저것 배우다 보면 슬롯칸이 부족해지기 마련인데,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연계 스킬이 상당히 많았다.

예를 들어 저격을 쓰면 일정 확률로 산탄이 발동되는데, 바로 발동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창 옆에 아이콘이 생성되며, Q키와 E키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로 다른 연계기를 활성화 해두면 두 개가 동시에 뜨기도 한다. 일단 발동된 스킬은 사용하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몬스터 처치 후에 남은 연계기를 다른 몬스터에게 사용해도 무방했다.


▲ 캐릭터 우측에 연계 스킬이 생성된다.

아제라에는 캐릭터 전투 외에도 마갑기 전투가 존재한다. 마갑기는 일반적인 이동수단 탈 것과는 다르게 전투에 사용되는 탈 것으로 캐릭터 능력치와는 별개로 마갑기의 능력이 따로 존재한다. 또한, 마갑기에 탑승 시에는 원래 캐릭터의 기술이 아니라 마갑기의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일단 마갑기에 탑승하고 나면 평사와는 전혀 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일반 캐릭터 모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력하다.


▲ 마갑기에 탑승!


▲ 이동에 특화된 탈 것도 있다.

◆ 익숙한 룰이지만 MMORPG로 보니 참신하다? 이미르 점령전

아제라에는 다양한 전장과 공성전이 있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본 것은 이미르 점령전이었다.

이미르 점령전은 일반 필드와는 다른 이미르 점령전 필드에서 각 지역을 점령하고 있으면 점수가 차올라 가장 먼저 최대치에 달성하는 것이 승리 목표다.

이 전장에 대한 첫 인상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아라시 전장' 혹은 리그오브레전드의 '도미니언 모드'와 흡사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앞선 게임이 2개 국가 체제의 게임이었다면 이미르 점령전은 삼파전으로 진행되는데다 지형의 고저 차이가 뚜렷하고, '마갑기'라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 이미르 점령전 맵

◆ 전투 이외에도 다양한 놀꺼리 존재

아제라에는 전투 이외에도 다양한 놀꺼리가 존재했다. 일단 각종 퀘스트 등으로 얻을 수 있는 뽑기 코인을 이용해서 아이템을 뽑아볼 수도 있다. 자기 혼자서 해당 판을 뽑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 판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뽑기 결과에 따라 유저간에 희비가 교차했다.


▲ 5등이었다고 합니다.

일정시간마다 진행되는 '강화증 로또'도 존재했다. 자신이 원하는 숫자를 선택한 후 등록해두면 사냥 중에 당첨 메시지가 뜨는데, 로또 NPC에게 가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 실제 로또보다는 당첨확률이 높다.


▲ 게임에서나마 로또 당첨(...)

아제라는 MMORPG의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마갑기나 자동 물약 시스템, 강화증 로또 등 고유의 색을 띄고 있는 게임이었다. 또한, 보기 드문 삼파전 RvR과 펫, 로또 등 다양한 놀거리로 PvP 유저와 PvE 유저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도 아제라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한편, 2차 CBT를 끝낸 아제라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 스마일게이트 BTC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게임조선 웹진(http://www.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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