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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프리뷰] 드리프트걸즈, 레이싱과 연애 시뮬레이션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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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라면 끌릴 수 밖에 없는 게임

 격변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숨죽인듯 잠잠했던 NHN 블랙픽이 힘찬 엔진소리를 뽐내며 신(新)감각 레이싱 게임 ‘드리프트걸즈’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자라면 끌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다소 음흉하면서도 자신만만한 웃음을 짓는 NHN블랙픽의 야심작 ‘드리프트 걸즈’를 미리 파헤쳐본다. 

◆ 레이싱은 매니아들만의 게임? NO! 

그 동안 스마트폰 게임시장에는 ‘리얼 레이싱’이나 ‘아스팔트’ 시리즈 등 세계적인 수퍼카를 뽐내며 뛰어난 그래픽과 스펙으로 레이싱 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아쉽게도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지 못했고 ‘레이싱은 소수의 사람들만 즐기는 장르’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드리프트걸즈’는 이전 게임들이 강조했던 ‘기어 조작’이나 ‘라인 선점’, 엑셀과 브레이킹 타이밍을 재는 ‘리얼 드라이빙’의 조작은 과감히 배제하고, 드리프트와 부스터에 집중한 원터치 조작으로 캐쥬얼하고 아케이드적인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미 ‘카트라이더’를 통해 익숙해진 ‘스타트 타이밍에 맞춘 로켓스타트’, 드리프트 코스 내 표시선에 맞추는 ‘드리프트 in-out’ 그리고 드리프트를 통해 모은 부스터 게이지를 폭발시키는 ‘3단계 액션’만으로도 그 동안 만나보지 못한 몰입감과 속도감 있는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


 


 

◆ 최고의 드라이버는 머신을 탓하지 않는다! Follow me! 

기존 레이싱 게임에서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타면 게임 끝! 차량의 성능은 곧 능력이었으며, 차량을 스펙을 플레이어의 능력으로 뒤집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게다가 빠른 차들은 고가의 캐쉬로만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야만 했다.

하지만 ‘드리프트걸즈’는 다르다. 차량의 성능만큼이나 플레이어의 센스가 승부의 열쇠가 된다. 드리프트 판정에 따라 드리프트 속도 및 부스터 게이지의 충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완벽한 타이밍으로 드리프트 콤보를 이어간다면 자신보다 높은 스펙의 차량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그러나 드리프트가 만만치는 않다. 드리프트 시도는 간단하고 쉬우나, 정확하게 드리프트 라인을 맞추는 것은 이용자들의 도전의식을 느끼게 한다.  

◆ 애착을 가지고 키운 나의 두부집 차량, 수퍼카를 이길 수 있다고? 

‘드리프트걸즈’는 내 차량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 따라서 고물 두부집 차량에 레이싱 엔진을 튜닝 시킨다면 수퍼카와 같은 괴물 차량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굳이 세계적인 스포츠카가 아니아도 애착만 있다면 얼마든지 초고속 전설을 쓸 수 있다는 것!
 

 

다양한 색상의 컬러와 데칼 또한 결코 뺄 수 없는 재미요소! ‘드리프트걸즈’에서는 파츠 교체를 통해 트랙에 전문화 된 차량으로 튜닝할 수 있어 ‘직선주로의 최강자’, ‘커브의 귀공자 등 자신만의 차별화된 머신으로 튜닝할 수 있다.

 


애지중지 관리한 나만의 차량으로, 실력은 없으면서 비싸기만한 차를 모는 드라이버의 콧대를 꺾어줄 때의 그 쾌감! 드리프트 걸즈에서 만끽해보자.
◆ 두 번 다시 백미러에 비치지 않게 해주지! 배틀-랭킹 레이스와 스페셜 레이스! 

남자라면 누구나 최고를 노리게 마련! 난다 긴다 하는 라이벌을 무찔러도 만족할 수 없는 드라이버들을 위해 ‘드리프트걸즈’는 다양한 레이싱 모드를 제공,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제한 시간 내에 도로를 주파해야 하는 ‘타임어택 모드’, 라이벌과의 레이싱에서 역전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추격전 모드’, 각 지역의 에어리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으며, 싱글 플레이의 지루함을 없애고 기존과 격이 다른 실력으로 플레이어를 맞이하게 될 ‘보스 스테이지 모드’, 남자 대 남자, 실력 대 실력으로 피 터지는 경쟁이 펼쳐질 ‘1:1 배틀 레이싱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드라이버를 기다리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주간 레이스 모드’에서는 0.01초 사이로 우승이 정해지는 프로 레이싱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으니 바짝 긴장하고 온 몸의 신경을 초 집중해서 레이싱을 펼쳐야 한다.

전세계 드라이버들과 승부를 겨를 수 있는 ‘월드 랭킹 모드’는 출시 후 바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국 게이머들의 위엄을 전세계에 떨치기 위해 미리 실력을 키워야 할 것! 

◆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그녀들! 썸타고 싶은 히로인들과의 로맨스! 

잘빠진 차와 아찔한 승부, 여기에 아름다운 로맨스까지 있다면? 그야말로 남자들의 로망을 모두 실현하는 것이 아닐까. ‘드리프트 걸즈’ 그 동안 어느 게임도 시도해보지 못한 레이싱과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요소의 퓨전을 시도했다.

각기 다른 미모와 개성을 뽐내는 히로인들과 데이트를 하고 선물을 하면 호감도가 증가, 나의 차량에 동승시켜 함께 함께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옆에서 오빠 멋져!를 연발하는 그녀 덕분에 속도가 두 배는 더 빨리지는 느낌이다.)

레이싱에서 승리한 가운데, 아름다운 아가씨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말을 걸어오는 그 순간의 설레임은’드리프트걸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찔한 경험이다. 단순히 호응해주는 것이 끝이 아니라, 실제로 차량의 성능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니 말그대로 레이스의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또한 히로인들은 안경소녀부터 운동계, 쿨데레, 츤데레, 심지어 마피아까지 등장하고 목소리부터 성격, 좋아하는 거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히로인이 등장할 때 마다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모든 히로인의 목소리가 풀보이스로 녹음되었고, 겨울왕국 엘사, 디아블로 레아 등의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서 더욱더 달달하고 농염한 목소리로 드라이버들의 애간장을 간지럽힌다고 하니, 이어폰은 필수!

 

 

◆ 자 이제, 짜릿한 승부를 겨루고 아름다운 그녀들을 만날 준비가 되었는가? 

미리 살펴본 ‘드리프트걸즈’는 남자들이 좋아할, 그리고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게임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레이싱 게임이지만 어렵거나 복잡해 보이지 않았고, 히로인들도 매력적이어서 그 동안 왜 이런 조합이 없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드리프트 걸즈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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