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리뷰/프리뷰

그라나도에스파다, 아르모니아 업데이트 '신성+스팀펑크'를 맛보다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고 IMC게임즈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 '그라나도에스파다'가 아르모니아 4차 업데이트 '어둠의 속삭임'을 단행했다.

기자이기 이전 유저이기도 한 기자는 한때 '그라나도에스파다'를 즐겨했고 '키엘체' 이후 관심을 접고 있었는데 바하마르 쪽을 정리하고 벌써 아르모니아라는 사실에 놀랐다.  

이전부터 게임 내에서는 소위 '떡밥'이라 일컫는 아르모니아는 키엘체와는 전혀 다른 신성한 분위기의 종교 국가이면서도 스팀펑크 한 캐릭터 디자인이 눈에 띄는 복합적인 매력을 가진 지역이다.

한참 전에 업데이트된 메멘토 모리의 성직자 '빈센트'만 봐도 아르모니아 NPC의 외형이 어떨지 대략 감이 온다고 할까?


▲ 흔한 아르모니아의 성직자(?) 빈센트. 성직자가 이래도 됩니까?

아르모니아는 그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영입할 수 있는 신규 NPC가 대거 등장하기에 오래간만에 다시금 수집욕을 불태우기 충분했다. 이에 신규 필드 '아르모니아 비에고'와 신규 영입 NPC 인 '베르트의 촬스'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뤄진 그라나도에스파다에 곧바로 접속해봤다.


◆ 접속하고 보니 복귀유저?

브리스티아 독립전선 즉, 키엘체 업데이트까지 라이트하게 즐겼던 필자에게는 남아있는게 없었다. 키엘체 업데이트 이후 장비를 모두 처분했던지라 장비는 없다시피했고, 처분한 돈은 레어 캐릭터로 모두 탈바꿈해서 배럭은 호화로운데 장비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 겉은 호화로운데 장비를 보면 눈물이 난다.

그래도 오랜만에 접속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지원 아이템을 받았다. 그중에서 갑(甲)은 당연히 '화려한 귀환' 아이템이다. 일종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같은 아이템인데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유료 던전을 입장시켜주는 아이템이다. 덕분에 킵 사냥 장소로 유명한 '고대의 카스티야 신전'에 15일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 워프 목록 증가 아이템이나 경험치 버프 등은 덤, 사냥을 쾌적하게 해주는 로즈윙까지 받아챙기고 나서야 개척에 나섰다.

◆ 신규 NPC '베르트와 촬스'

일단 가장 먼저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게도 신규 영입 NPC인 '베르트와 촬스'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엔드 콘텐츠는 캐릭터 수집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 NPC. 베르트와 촬스는 최초의 듀얼(?) 캐릭터로 인간 베르트와 해골 촬스가 하나의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다.

베르트와 촬스 영입에 당장 나서려고 했지만 키엘체까지만 가 본 필자가 아르모니아 쪽 NPC인 베르트와 촬스에 대해 알리가 없었다. 더군다나 몇몇 유저가 말하는 '베르트와 촬스' 영입 난이도는 막 복귀한 수준으로 도저히 깰 수 없을 듯했다.

그래도 한시적인 이벤트로 베르트와 촬스가 리볼도외에 있다는 이벤트 팝업을 봤기 때문에 베르트와 촬스를 만나러 리볼도외로 이동했다.


▲ 흔한 아르모니아의 성녀 후보, 말을 못하는 '베르트'와 방정맞은 해골 '촬스'

방정맞은 촬스에게서는 베르트의 목소리와 비슷한 목소리를 찾아보라는 이벤트 퀘스트를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 퀘스트는 에라크 지역부터 시작을 해서 바하마르와 아르모니아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보는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영입했던 캐논슈터 클레어와 셀레나, 트럼프 무기라도 착용하고 있는 랄프를 팀으로 구성하여 퀘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 일단 캐논은 크레세멘토 캐논을 제작하는 걸로?

에라크는 리볼도외에서 지하 수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마을인데 오랜만에 접속했는지라 지하 수로의 길이 전혀 기억나지 않아 난관에 부딪혔다. 검색이라도 해봐야나 생각하는 참에 워프 목록을 보니 다행히 에라크가 저장되어 있어 빠르게 워프 이동을 할 수 있었다.


▲ 엄청난 비밀과 함께 스토리 전개가 될 줄 알았지만 현재는 휴업 중인 하만 여사

에라크는 다행히 필드에 갈 필요 없이 마을 안에 있는 하만 족장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종료. 이후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바하마르 마의 숲에 있는 네나 차례였다.

바하마르는 크루즈 영입 퀘스트나 종유 동굴 덕에 많이 가본 적이 있기에 에라크와 마찬가지로 별생각 없이 이동을 했다. 마침 워프 포인트에 '바하마르 영원의 숲'이 있었기에 고속도로 마냥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하마르 마의 숲은 영원의 숲과는 사뭇 다른 난이도를 자랑했다. 심지어 베테랑 캐릭터까지 끌고 왔던 터라 가는길에 캐논슈터 클레어와 셀레나가 사망하면서 랄프 혼자 고독한 달리기를 이어나갔다. 그나마 랄프도 네나 앞에 도착한 후 장렬히 사망하면서 소울 크리스탈의 힘으로 퀘스트를 진행했다.


▲ 달리는 퀘스트에는 역시 소울 크리스탈이 갑입니다.

어차피 가지고 있는 크레세멘토와 트럼프 급 장비로는 어딜 가나 사망할 것으로 판단한 필자는 파티를 바꿔 아르모니아에 입성했다.


▲ 신규 지역인데 샤방샤방하게 갑시다.

◆ 신규 지역 아르모니아 입성

아르모니아 지역은 코임브라에서 바이런으로, 바이런에서 키엘체로, 그리고 키엘체에서 비공정을 타고 이동하는 다소 복잡한 이동 루트를 거쳐야 한다. 퀘스트로 유도를 한다지만 이동 경로가 상당히 복잡해서 퀘스트창에 뜨는 맵으로는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 비공정을 타고 아르모니아로 이동할 수 있다.

아르모니아 입장 후에는 아르모니아에서만 얻게 되는 디버프인 '타락'에 대한 기초 설명이 이뤄진다. 몬토로의 저주보다도 강력하다고 알려진 타락 디버프는 해제하는 방법이 독특하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두고 가야 한다.


▲ 아르모니아 최초 입장 시 타락 디버프에 대해 가르쳐준다.

아르모니아에는 다양한 영입 NPC가 존재하지만 사실상 현재 상황으로는 단기간에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장비, 퀘스트 진행 상황이기 때문.

그래도 리볼도외에서 준 이벤트 퀘스트를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말 거는 것으로 퀘스트가 종료된다. 중간에 아르모니아 필드를 지나갈 일이 있어 타락이 걸릴 수도 있지만 아르모니아 대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으면 어찌 됐든 해결이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 달리기에는 역시 소울 크리스탈이 갑입니다. (2)

한편, 아르모니아에서는 주요 캐릭터에게 반드시 해줘야 할 '라 어텐시온(La Atencion)'이 있다. 마스터 이후에 새롭게 등장한 하이마스터의 능력을 개방시켜주는 의식인데, 공격등급과 방어등급을 1 증가시켜주고 최대 체력을 5000 증가시켜주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다만, 라 어텐시온 의식에는 '사라의 눈물'이라는 20만 페소 짜리 아이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력 캐릭터 위주로 의식을 치르는 것이 좋다.

필자는 있는 돈 없는 돈 쪼개서 세 캐릭터의 라 어텐시온을 무사히 끝냈다.


▲ 많은 캐릭이 있어도 애정캐는 워머스라는 후문


새롭게 복귀 플레이를 하면서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긴 했다. 신규 필드 지역의 난이도가 너무 높은데다 타락 디버프까지 겹치면서 퀘스트 이외에는 버려지는 점. 또한, 라 어텐시온의 경우 게임 내 필수적인 의식임에도 20만 페소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들어가 과거 사라진 승급서와 같은 느낌이 든다는 점 등이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복귀 유저에 대한 혜택이 온라인 게임치고는 파격적이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신규 지역인 아르모니아가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세계관과 어우러지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차후 남은 아르모니아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여러 부분이 개선되면 좀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게임조선 웹진(http://www.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조선 창간15주년 특집 기사 한방에 보기
[롤드컵] 19일, 상암에서 한국vs중국 결승전
웹툰 게임회사 여직원들 작가를 만.나.다!
엔씨 신작 MXM 베일 벗었다! 태그 액션 눈길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1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5 레알마드리드` 2014-10-14 16:36:00

옛날 포벨로인가 포르투인가 배에서 물고기잡다 접었는데 캐릭터들 복장이 바람직해졌다

nlv9 주주히히 2014-10-14 17:45:41

한때 기대작이었는뎅

nlv55 히치콕커 2014-10-14 18:57:32

와 이게임 아직까지 서비스 중이었음? 대박이네.ㅋㅋㅋㅋㅋ

nlv42 디아블 2014-10-14 19:02:31

그래도 빅3 중에 유일하게 제대로 살아남은듯?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커뮤니티 이슈 한줄 요약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