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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쉴새없이 몰려오는 탄막… 정통슈팅 '벌레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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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6월 1차 테스트를 진행했던 라온네트웍스와 케이브의 비행 슈팅 벌레 공주(Bug Princess). 비행 슈팅 게임 시장에서 족적을 남겼던 케이브와 국내 개발사인 라온네트웍스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식 출시가 임박한 지금 벌레공주의 테스트 빌드를 입수, 직접 플레이했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개발사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일러둔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벌레공주의 포인트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악명 높은 비행 슈팅 게임'이 아닌 '매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에게 탄막 슈팅 게임의 재미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기준을 세우고, 플레이했다.

우선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에서 터치 방식으로 조종하는 것은 크게 힘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화면을 가리는 조작이 아닌 엄지손톱 크기만 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 조작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조작에 대한 난이도는 스마트 기기 주변 장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터치펜을 이용한 정교한 조작 여부다. 상대적으로 손보다는 전용 펜이나 게임 패드가 조작에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 터치 방식도 보스의 공격 패턴을 외워서 접근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화면을 가득 채울 때 순간적으로 프리징 현상이 발생, 이에 대한 개선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2인용 모드다. 일반적으로 비행 슈팅 게임에서 2인용은 함께 싸우는 것은 의미한다. 하지만 벌레 공주는 '함께'의 의미가 경쟁자로 접근하고 있다. 즉 같은 방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싸우지만, 결과는 승자와 패자로 나뉜다.

일종의 서바이벌처럼 실시간으로 경쟁을 유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이 그저 점수 경쟁에 그쳤다면, 벌레 공주는 정말 승자만 전리품을 챙기는 탓에 눈에 안 보이는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다.

비록 테스트 버전이지만, 모바일 게임으로 부활한 벌레 공주는 대중과 매니아의 중간에 서 있다.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쏠리지 않은 탓에 장단점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

체험 평을 한 줄로 평가한다면 '드래곤 플라이트의 개미지옥 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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