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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RPG 콘텐츠를 다양하게 짬뽕… 역전의용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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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금일 출시한 게임 중 역전의 용병단 for kakao(이하 역전의 용병단)이라는 게임을 해보았다. 평소에는 이름만 들어도 예측 가능했던 게임들이었다면, 오늘의 역전의 용병단은 이름만으로는 참 아리송한 게임이다. 용병단과 함께 전장을 지배하는 게임인가? 라는 생각으로 튜토리얼을 진행해보니, 중국집에서 갓 배달온 짬뽕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다양한 컨텐츠로 유저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한번에 너무 많은 컨텐츠를 접하다보니 되려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다. 튜토리얼을 통해 짬뽕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역전의 용병단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역전의 용병단에서는 2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둘의 공통점은 사기를 당했다는 것. 사기를 당한 주인공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기꾼을 찾아다니는 스토리로 이 게임이 시작된다. 필자는 샤이를 선택했고, 이 친구는 약혼사기를 당했다. 그리하여 마음의 불을 지르고 도망가버린 약혼남을 찾아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진부하고, 유치할 수 있지만 귀엽게 풀어낸 스토리가 귀여웠다. 하지만, 게임과 연관을 지으려고 하기에는 너무 억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또한 필자가 주인공 샤이였다면 약혼자를 찾아 떠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비공감의 문제도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해도, 귀엽기에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역전의 용병단에는 다양한 컨텐츠가 있다. 라고 게임 소개에 명시되어 있다. 너무 많은 컨텐츠에도 당황하지 말라고 경고할 정도. 하지만 요새 RPG는 이정도는 기본이 아니던가. 하지만, 가벼울 수 있던 게임에 이것 저것 넣은 덕분에 다양한 컨텐츠가 되었지만, 반대로 짬뽕의 향기를 느낄 수 있기도 하다. 먼저 메인 로비화면에는 PVP 시스템과 용병들의 진형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PVP는 말그대로 다른 유저와의 대결인데, 초반레벨에는 봇이라고 적혀있는 유저가 많이 등장하는 반편 레벨이 오를 수록 상대하기 버거운 유저가 등장한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밸런스가 필요할 것 같다.

두번째로 용병들의 진형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진형 배치 뿐만 아니라 용병들과 주인공을 강화시키고 전직시키고,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다. 용병들의 진형도 가지각색으로 배치할 수 있으며, 주인공에게만 전직의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나 용병이나 둘다 공평하게 전직의 기회가 주어진다. 전직 조건은 레벨 30에 5강이 되어있는 상태여야 하며, 전직을 하면 다시 레벨 1이 된다. 메인 컨텐츠는 시나리오모드로 앞서 소개되었던 귀여운 스토리를 이어가는 퀘스트도 함께한다. 사기꾼을 쫓아가며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인데, 문제는 전력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차는 시간이 느리거나 포인트 사용의 과다로 더이상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된다. 이는 메인 로비 가운데에 버젓이 주인인 마냥 놓여있는 충전이라는 버튼을 유저들이 누르게 유도를 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실 20% 부족하다고 하는 것도 과대 평가인셈이다. 곳곳에서 헛점 투성이인 이 게임에 20%만 부족하다니. 사실 그 20%가 게임성이나 게임에 관련 된 것이 아닌, 직접 플레이를 해보았는지에 대한 의심에서의 20%이다. 어떤 게임이든 초반에는 조금 쉽게 레벨업이 가능하고, 레벨업 할때마다 전력포인트가 풀이 되어, 레벨업에 대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역전의용병단은 그렇지 못하다. 레벨업을 해도 전력 포인트는 그대로고, 레벨업을 하는데 엄청난 노가다의 필요성을 초반 부터 깨닫게 해주며, 초반 유저들에게 게임의 즐거움이 아닌 게임성을 강요하고, 과금으로 강력해지라고 유도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필자가 이 게임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이 어렵다. 누군가가, 이 게임 재밌어? 라고 한다면, 망설임없이 아니라고 말할 것 같다.

초반에 이것 저것 섞어 놓은 짬뽕의 향기가 난다고 했는데, 지금의 게임들은 넣어도 넣어도 부족한 컨텐츠에 더욱 많은 컨텐츠를 사수하려고 하지만, 컨텐츠도 게임과 어울려야 그 빛을 발하고, 다양한 것도 좋지만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컨텐츠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어발식의 컨텐츠끌어오기는 결국, 유저들을 게임 종료로 내몰 것이다. 게임의 깊이는 곧 유저들의 관심의 깊이이며, 빠져드는 속도이며, 재미를 위해 과금을 서슴치 않게 되는 마음이다. 유저들은 미식가이며, 역전의 용병단처럼 깊은 맛이 없는 짬뽕은 한 술에 그 맛을 가늠할 수 있으며, 두 수저 이상은 입에 대지 않는 것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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