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금일, 신규 밴드게임이 출시되어 플레이를 해보았다. 게임명에서부터 귀여운 느낌이 물씬 나는 매직오션팝 with Band(이하 매직오션팝). 이름으로 게임을 유추해보자면, 바다배경의 퍼즐게임 정도? 하지만 예상은 빗나가고, 어디서 많이 본듯한 게임이 필자를 반겼다. 아니 이거, 익숙해도 너무 익숙하잖아? 그래도 혹시나, 새로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열심히 플레이 해보지만 결과는. 아래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 화면에서는 단순한 UI 구성을 보니 퍼즐이나 러닝, 슈팅 쯤 되겠거니 하는 생각이 든다. 메인을 이리저리 살펴봐도 보이는게 전부인 이 게임. 일단 한번 해보기로 한다. 게임 시작을 누르자마자 준비 시간도 주지 않은 채 바로 시작되는 게임. 어어?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바로 넥스트플로어사의 드래곤플라이트와 굉장히도 비슷한 게임 진행 방식이다. 굉장히 비슷하다 못해 동일하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4명의 몬스터가 세로로 한줄을 만들어 위에서부터 내려온다. 주인공은 밑에서부터 올라가며 몬스터들을 처치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유저는 손가락을 양옆으로 움직여가며 몬스터를 죽이거나 피하거나 하면 된다. 그림만 바뀌었지, 마치 드래곤플라이트를 하는 기분이 든다.
신규게임이든 출시한지 조금 된 게임이든 하다보면 그 게임에 대한 독창성을 발견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더라고 이 부분에서는 이 게임과 이렇게 다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매직오션팝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게임플레이 방식이며, 캐릭터와 펫의 구조하며,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레벨업 시키는 것까지 전부. 그저 오션이라는 컨셉으로 몬스터가 불가사리라던지 오징어가 되어 나오는 것쯤? 그래픽으로 유저를 잡아보겠다는 심산이었다면 필자는 거부한다. 아무리 같은 류의 게임이라 한들 게임 자체에 특별한 점이 없다면, 플레이의 이유 또한 없어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원조 게임을 하고 말지, 라는 마음?
오늘날 모바일 게임산업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고, 그 결과로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을 입맛에 따라 즐겨할 수 있다. 유저들의 입맛을 맞추는 것은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의 몫인 셈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독창성 없는 그저 한번쯤은 해봤을 법한 게임을 마치 새로운 게임인 마냥 그래픽만 바꾸어 출시하는 것은 최고의 재료로 유저를 위한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아닌, 눈속임과 그저그런 재료를 이용하여 어설프게 만든 요리를 권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 방식을 그대로 베껴 내것인냥 자랑하는 것이 아닌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 그 안에서 독창적인 무언가가 존재하여 그 게임만의 매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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