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5월 출시한 트롤게임즈의 모바일 RPG '대난투 RPG 가디언 헌터'(이하 가디언 헌터).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출시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우선으로 하는 것과 달리 가디언 헌터는 일본 시장부터 출시했다. 5월 iOS 버전부터 출시한 이후 8월에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 일본 양대 오픈 마켓에 출시를 완료했다.
이번 리뷰를 통해 가디언 헌터를 소개하는 이유는 국내 모바일 RPG와 다른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국내 모바일 RPG의 또 다른 가능성을 타진하려고 출시한터라 일본 진출 이전부터 눈여겨보던 게임 중의 하나였다.
우선 이 게임은 스태미너 개념이 다르다. 예를 들면, 전사와 궁수가 스태미너를 공유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인벤토리와 소환수를 공유할 뿐 그 외는 독립된 개념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동선이 국내 모바일 RPG와 다른 양상이다.
일례로 전사의 스태미너를 모두 사용한다면 캐릭터를 궁수로 교체, 궁수의 스태미너로 플레이를 이어나간다. 비록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점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짬을 내서 즐긴다는 모바일 게임의 취지에 배치되는 개념으로 온라인 게임의 플레이 패턴과 비슷해졌다.
이는 인앱 결제를 앞세워 성장하는 재미와 팀을 구성하는 과정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비록 스테이지 클리어 기록을 공유하지 않아 다시 키우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지루함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을 떠올린다면 '별도의 스태미너 개념'을 적용, 지루함을 느낄 수 있을 때 전혀 다른 전투 방식을 제공하여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방식이다.
이후 가디언 헌터의 플레이 패턴은 일반적인 모바일 RPG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미션과 업적을 통한 소소한 보상이 곁들여지며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에 다가선다. 사실 이 게임은 팀 개념보다 자신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싱글 플레이에 가깝다.
관점에 따라 가디언 헌터를 시대에 역행하는 모바일 RPG라 볼 수도 있다. 최근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과 달리 캐릭터 중심으로 플레이, 소환수를 전투용 펫 개념으로 제한했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강함을 우선시하여 초창기 스마트폰 RPG처럼 팀보다 혼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다.
여기에 친숙한 그래픽과 정겨운 효과음과 시원시원한 타격음은 덤이다. 자동 전투를 전면에 내세운 게임들과 달리 가디언 헌터에게 자동 전투는 선택이다. 턴제가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 적어도 보스가 등장했을 때 자동보다 수동을 통해 요리조리 피하는 짜리몽땅 액션은 참맛이다.
요즘 따라 모바일 RPG가 RPG인 듯 RPG 아닌 RPG 같은 애매한 장르로 불리지만, 가디언 헌터는 성장과 액션을 앞세운 그냥 모바일 RPG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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