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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야구를 몰라도 손쉽게 즐기는 게임, '벤치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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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야구를 소재로 한 특이한 게임이다. 이름하여 벤치 클리어링으로 국내 프로야구 정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모음에서 등장하는 장면으로 야구장에서 보는 이색적인 재미 중 하나다.

벤치 클리어링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양 팀 소속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뒤엉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말 그대로 벤치가 깨끗이 비워지게(clearing) 되기 때문이다. 흔히 벤치 클리어링(Bench-clearing brawl)은 패싸움과 같은 말로 이해되곤 하지만, 사실 대개의 벤치 클리어링은 반대로 싸움 말리기의 성격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야구를 소재로 한 게임은 시뮬레이션 혹은 액션에 치중한 부류가 많다. 그래서 감독의 위치가 되어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리할 수 있는 요건에 중점을 둔다. 이에 비해 벤치 클리어링은 야구를 몰라도 크게 지장이 없는 액션 게임이다.

말 그대로 패싸움을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 게임이라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모바일 RPG처럼 3:3 싸움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패싸움의 위용을 갖춰간다. 여기에 열혈 관중이 난입, 자신과 함께 싸우는 장면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용병 영입과 육성은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시스템과 비슷한 면이 많다. 훈련을 통한 스탯 강화나 뽑기를 통해 영입하는 시스템과 전투(?)를 통해 성장하는 나만의 선수 등 RPG 요소에서 가져온 것이 많다.

다만 게임의 시작은 야구를 소재로 한 게임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모바일 RPG의 동선처럼 흘러간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다양한 미니 게임과 광팬과 용병, 특이한 소재로 유저들에게 호소한 점은 성공적이지만, 게임 자체가 가진 콘텐츠의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다 때려 눕히고 정신적으로 승리한다!'는 의미로 게임을 즐긴다면 나쁘지 않다.

허나 한화 팬으로 게임에서 이글스가 아닌 오리들(Ducks)만 확인, 한화는 현실이나 게임이나 천대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 게임으로 남는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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