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대륙을 호령했던 영웅들을 기반으로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세계정복 for Kakao'를 9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정복’은 타이틀이 말해주듯이 전세계를 무대로 게임 내 월드에 자신의 위상을 널리 떨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복 게임이다. 전세계를 차지하기 위한 유저간의 경쟁을 극대화했으며,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진행이 인상적으로 펼쳐지는 점이 핵심 포인트이다.
영토를 점령하면서 자신만의 영지를 발전시켜 세계정복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부가적인 성장의 즐거움 또한 세계정복이 내세우는 핵심 컨텐츠라 할 수 있다. 특히 최신 모바일 트랜드를 반영한 만큼 기존까지 식상하게 전개되었던 전략 요소들은 과감히 배제하고 있다.
이처럼 유저가 최초로 시작한 영지의 문명을 개발 및 발전시켜 나감에 따라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만의 영토가 차근차근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야말로 세계정복이 추구하는 역동적인 재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발팀에서 추구하는 방향성도 정해져 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접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게임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어렵게 느껴지는 ‘전략’은 배제해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 또한 놓치지 않도록 하는 점이 그것이다.
현재까지는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과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적 특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세계정복이 갖추고 있는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한다.
▲로딩이 진행되면 다양한 영웅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뿌리부터 튼튼히! 영토를 발전시킬 다양한 건물을 건설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유저는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세 가지 문화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취향에 맞게 고르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문명의 선택에 따라 유저는 별도의 대륙에서 시작되며, 처음에는 단 하나의 영토만을 보유한 혈혈단신의 몸이기 때문에 튜토리얼을 참고하며 주변의 정세를 살펴나가야 한다.
▲게임의 시작점인 월드맵 화면. 침공할 점령 지역을 잘 선택해보자
게임의 방식은 쉽고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선, 건물들을 건설해 국가를 번영시켜 나가야 하며, 이어서 영토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좋은 인재의 등용, 이후 타국가와의 전쟁을 거쳐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세 가지 큰 흐름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국가 번영을 먼저 다뤄보면, 유저가 보유한 영지의 씨앗들이 잘 영글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를 위해 문화양식에 맞는 건물들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이를 얼마만큼 잘 관리하는가에 따라 강성하게 결실을 거둘 수 있어 성장의 기쁨 또한 맛볼 수 있다.
▲영지에 다양한 건물을 건설해 유닛과 자원을 차곡차곡 수집해야 한다
우선, 영지 모드에 들어가면 금을 징수할 수 있는 ‘초가집’을 시작으로, ‘보급소’, ‘전략 연구소’ 등 각 기능을 갖춘 건물들을 건설해나가야 한다. 다만, 일정량의 골드와 함께 군주 레벨이 해당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성장해야 가능하다.
처음에는 지을 수 있는 건물들도 한정되어 있어 단순한 기능만이 지원되지만, 문명이 발전해나갈수록 영웅이 장착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를 생산하거나, 영웅을 훈련시켜 성장을 하는 요소에 이르기까지 점령전을 본격화하는데 있어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수백 여명의 실존 영웅들을 등용하자!
‘이순신 장군 Vs 호레이쇼 넬슨 제독’.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구국 영웅과 영국에서 가장 칭송 받는다는 해군 제독간의 지략 및 전술 대결은 상상 속으로만 그려봐도 짜릿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할 대사건임에 분명하다. 이렇듯 현실에서는 불가능했던 일이지만 세계정복에서는 실존 영웅들간의 대전이 가능하게끔 구현되었다.
유저는 고대부터 근세 시대 기반의 세계관을 대표했던 영웅들을 등용해 나가야 한다. 앞서 설명한 이순신 장군은 최근 영화를 통해서 재조명 되듯이 게임 속에서 상당한 볼륨을 지닌 강력한 영웅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영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특징들을 살펴본다
이밖에 ‘세종대왕’과 ‘광개토대왕’, ‘김유신 장군’, 근초고왕’, ‘선덕여왕’에 이르기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 신화 속 위인들은 게임 스타일에 맞춰 대부분이 구현되어 있는 만큼 이들을 등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가슴이 잔잔히 요동치는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외에도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전쟁 영웅인 ‘진시황제’, ‘초한지’로 유명한 ‘유방’과 ‘항우’, 그리고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에서는 ‘나폴레옹’과 ‘잔다르크’, 여기에 백의의 천사로 상징되었던 ‘나이팅게일’과 ‘사막의 여우’로 불리며 2차 세계대전에서 명성을 떨쳤던 독일 원수 ‘에르빈 롬멜’ 등 개발사의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된 수백 여명의 실존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집한 영웅들은 ‘도감’을 통해 자세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게임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영웅은 다채로운 형태로 얻을 수 있다. 하나는 타 국가에 침공한 전투에서 승리를 하면 ‘보상’으로 주어지며, 설득으로 ‘등용’하는 방법, 그리고 유저가 그동안 모은 ‘포인트’를 사용하는 방식 등이다.
높은 가치를 지닌 고급 영웅들은 대부분 등용으로 이뤄지게 되니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본격적인 등용 모드로 들어가면 1시간에 한 번씩 3명의 영웅이 유저의 영지를 방문하게 되며, 이후 본격적인 교섭에 착수할 수 있다.
총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설득’ 과정에서 다행히 성공하게 되면 영웅을 자신의 부대로 편성시킬 수 있지만, 세 번 모두 실패하게 되면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거나 아니면 ‘즉시 등용’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전부 5성급?! 설득을 통해 아군 진영으로 편성시켜보자
밖에 유저가 교류를 맺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면 얻게 되는 ‘우정 포인트’로 일반급 영웅들을 소환할 수 있으며, 고급 소환을 바탕으로 단숨에 4~7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듯 영웅의 존재가 중요하게 부각되기 때문에 이를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등용하고, 유저의 주력 부대로 편성시키는가에 따라 국력을 단숨에 일취월장시킬 수 있다.
병과별 상성 관계와 스킬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에 주목한다
세계정복은 ‘점령 RPG’라는 모토를 내세우듯이 타국을 침공해 정복하는 영토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임 내 ‘월드맵’에서는 ‘점령전’과 ‘약탈전’, ‘보복전’ 등 세 종류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성공했을 경우 지급되는 보상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파악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영웅들을 잘 이동시켜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가장 기본으로 전개되는 점령전은 침공한 지역을 점령하는 방식으로, 이점으로는 상대편 영토 점령, 자원 확보, 골드 수집, 문명 경험치 획득, 영웅 지급 등 풍부한 보상이 뒤따르게 된다.
이어서 약탈전은 점령전과 비슷한 성격으로 진행되지만, 해당 지역을 점령하지 않고, 골드와 자원 등 각종 전리품만 챙겨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보복전은 타국가에게 빼앗긴 땅을 수복하기 위한 전쟁. 이를 성공하게 되면 지역을 다시 되찾을 수 있고, 골드와 같은 각종 이권 또한 재차 회복할 수 있어 점령전 다음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전쟁 컨텐츠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기본 틀이라 할 수 있는 전술 운용 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진행하게 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정복의 전투는 장기와 체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되며, 이동과 공격 범위, 스킬, 각 병과의 상성, 심지어는 지형까지 잘 계산해 전략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다양한 업적을 수행하면 보상 또한 든든하게 뒤따른다
이를 위해 유저가 보유한 병과에 따른 편성에 신경을 기울여야 하며, 상대편의 부대 특성을 잘 파악해 임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영웅들은 보병, 궁병, 기병, 포병 등 다양한 병과의 유닛으로 전투에 참여하며, 상대편의 병과에 맞춰 공격을 가해야 전장에서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즉, 보병은 말을 타고 있는 기병에게 상대적으로 약하고, 반대로 기병은 궁병에게, 그리고 궁병은 보병에게 약점을 드러내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여기에 ‘불’, ‘빛’, ‘물’, ‘자연’ 등 상성 관계에 맞춰 공격에 임하면 막대한 대미지를 입히는 것 또한 가능할 것이다.
아울러 세계정복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스킬들을 사용해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켜 나갈 수도 있다. 스킬의 종류는 공격형과 방어형, 아군에게 이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버프, 반대로 상대편 진영에게는 악몽이 될 디버프, 그리고 나이팅게일과 같은 일부 영웅들이 시전할 수 있는 ‘회복’ 등 다양한 연출을 보여준다.
이를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 여부에 따라 승리의 여신이 유저에게 손짓하게 될 확률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수집한 영웅들을 잘 조합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보자!
세계정복의 진가, 9월말 정식 서비스에서 곧 공개된다!
세계정복은 현재 사전등록 실시를 통해 조만간 예정된 정식 서비스를 위한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개발사 측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점은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기에 앞서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게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여기에서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는 좋은 평가를 얻은 부분이다.
3일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일반적으로 단순한 경험이 주를 이뤄 정식 서비스와 비교해 접속률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재접속률이 50%를 넘어설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듯 게임의 각종 버그 및 앞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성 또한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양과 질적 모든 면에서 완성도를 높여주길 바라는 의견이 이어졌으며, 개발사 측은 이런 결과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는 건의사항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물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점령전 외에도 영웅의 특색에 맞춘 다양한 시나리오와 전략이 존재하는 ‘바벨탑 공략전’, 매칭된 4명의 군주와 지역을 점령하는 수를 경쟁해나가는 ‘아틀란티스 점령전’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목표 또한 정해놓고 있다.
최근 비슷비슷한 RPG 장르가 범람하는 현 시점에서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 세계정복이 보여줄 행보는 사전등록이 끝나는 9월 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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