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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다크라비린스… 어둠의 세계를 무대로한 독특한 세계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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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해 6월 28일에 출시한 Ateam의 카드 RPG 다크 라비린스(Dark Labyrinth)

국내에 더비 임팩트로 알려진 Ateam에서 개발한 카드 RPG이자 전작인 '다크 서머너'의 세계관을 계승한 색다른 외전이다. 출시한 지 1년이 넘었고, 매출 현황도 형편이 없지만 소개하는 이유는 '다크 라비린스'가 가진 '다크 판타지'의 매력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은 다크 라비린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며, 북미는 다크 리버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있다. 출시 당시 바하무트와 함께 일본 게임의 북미 게임 시장 도전기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두에 잠시 언급했지만, 다크 라비린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크 판타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는 기존에 서비스 중인 카드 RPG와 비교했을 때 소재부터 차이가 난다.

현재 일반적인 카드 RPG는 화려하고 미려하고, 선정적이고 야한 분위기가 풍기는 일러스트를 전면에 내세운다. 탐색과 강화와 진화, 한계 돌파로 이어지는 교과서 콘텐츠에서 궤를 달리하려는 노력인 셈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크 라비린스는 화사하고 밝은 톤의 색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던전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장치로 음산한 사운드와 색감을 강조, 유저에게 던전을 탐험하는 착각을 제공한다.

그래서 다크 라비린스에 등장하는 몬스터나 소환수는 괴기스러운 모습이 자연스럽다.

오프닝부터 뽑기를 하는 장면까지 모두 풀 CG로 제작,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맛깔난 양념도 있다. 특히 소환수를 강화하는 장면은 도살장에서 고기를 갈아내는 기계에 투입되는 장면으로 연출, 게임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진다.

다크 라비린스는 이름처럼 미로 형식으로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그래서 항상 갈림길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으며, 이를 통한 스테이지 100% 클리어를 위해 반복적으로 탐색해야 한다. 물론 무조건 100% 달성을 위한 것은 강요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유저의 선택이다.

사실 이 게임은 던전 RPG를 표방하나 카드 RPG의 모습이 강하다. 이미 볼 수 있었던 각종 교과서 콘텐츠를 구현, 카드 RPG 경험자라면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관점에 따라 칙칙한 게임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다크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다크 서머너'와 함께 즐겨도 나쁘지 않은 게임이다.

다만 국내 출시 소식이 없다는 점이 흠이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 버전의 다크 라비린스보다 영문 버전의 다크 리버스를 해보길 바란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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