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6월에 출시한 NHN스튜디오629의 우파루 사가 for Kakao(이하 우루사). 게임의 애칭이 졸지에 제약회사의 피로회복제와 같아 색다른 이력을 가진 우.루.사
그렇다면 동명의 의약품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단순한 떼쟁으로 보이지만, 귀여운 우파루들이 펼치는 전투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우파루마운틴을 접한 유저라면 우파루의 색다른 모습에 놀랄 것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우파루 사가를 접했다면 나름대로 전략을 가진 전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혹자는 우파루 사가를 디펜스와 오펜스, AOS와 카드 RPG의 요소가 녹아든 게임이라고 말한다. 그 말도 일리가 있다. 각 장르의 핵심 요소만을 추려내 하나의 게임에 녹여내면서, 잡탕 수준이 아닌 적절한 퓨전을 통해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
사실 우파루 사가의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보유한 우파루로 적의 본진을 파괴하는 것이다. 목표는 간단하지만, 정작 게임 플레이는 간단하지 않다. 그저 OP 급의 우파루로 공격만 앞세운다면 적의 우파루 웨이브에 실패하기 일쑤다.
그래서 이러한 묘미를 두고 모바일 AOS의 재미를 간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오펜스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정작 플레이 패턴은 AOS 장르와 유사한 덕분에 모바일 RPG 틈바구니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등장하는 귀엽고 깜찍한 우파루와 성장하는 우파루로 전략을 준비, 스테이지마다 알찬 타이밍 어택으로 본진의 탑을 부수는 재미까지 보유, 매출 차트에서도 굳건한 영역을 구축한 지 오래다.
여기에 스테이지 방식으로 구성, 유저의 동선에 맞춰 배치된 레벨 디자인까지 억지스러움보다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우파루 사가도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바로 우파루다. 이는 AOS 장르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으로 추가되는 우파루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달라진다. 즉 기존 우파루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게임의 재미가 급속도로 반감된다.
다른 게임에 비해 인앱 결제의 강도는 준수한 편이지만, 기다림의 미학을 가지고 버티는 무과금 전사 입장에서 우파루 사가는 만만치 않은 게임이다. 자신의 우파루 군단이 충분히 강하지 않다면 반복적인 스테이지 플레이를 요구, 자칫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제외한다면 우파루 사가는 짬이 날 때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게임에 속한다. 뽑기 운이 최악이더라도 일정 수준까지 버틸 수 있는 근성만 있다면 무과금 전사도 도전해볼 수 있는 게임이 우파루 사가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 천축국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모험기 '진격의돈돈'
▶ 식욕 증진 게임, '국대떡볶이'… 나만의 프렌차이즈 운영
▶ 건설과 육성 전투 재미를 한번에! '레전드오브몬스터즈'
▶ 카카오로 돌아온 아쿠아스토리… '미니게임' 추가로 게임성 강화
▶ 여고생의 좀비길들이기 '배틀걸스'… 짜릿만점 액션 스킬이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