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으로 똘똘 뭉친 프리스톤 종족들
프리스톤의 세계는 마법과 정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모라이온 종족, 힘과 기술의 의존도가 높은 템스크론 종족의 미묘한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종족은 세계 곳곳에서 일기 시작한 이상한 징조들에 대해 함께 조사하던 중 고대인들의 문헌을 발견하게 된다. 문헌의 내용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징조들과 많은 부분 일치하고 있었고, 악한 기운을 가진 새로운 종이 등장할 것임을 예언하고 있었다. 이를 불안하게 여긴 두 종족은 대책을 세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충돌과 와해 등 난제들이 발생하면서 프리스톤 세계는 혼돈을 향해 치닫게 된다. 배경 스토리에 따라 템스크론 종족에 속하는 4개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기계류를 잘 다루는 '메카니션', 원거리와 대공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는 '아처', 창을 능숙하게 다루는 '파이크맨', 근접 전투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파이터'가 등장하는데, 캐릭터의 생김새부터가 여느 판타지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 넘치는 모습이다. 게다가 아이템 장착에 따라서도 겉모양이 확실히 달라진다. 캐릭터들은 사냥을 통해 레벨을 올리고 돈을 벌어서 아이템을 장만하고 스킬을 익히고 직업도 갖게 된다. 전업은 3번까지 가능하며, 전업을 할 때마다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스킬과 마법을 익힐 수 있어 레벨 업 위주의 단조로운 성장을 벗어날 수 있다.
▶타격효과 만점, 스피드감 만점
전투 없는 온라인 게임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프리스톤 테일의 전투 시스템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각 무기와 방패 등 아이템의 착용에 따라 캐릭터의 모션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액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적용된 타격 사운드와 발광 효과도 탁월하다. 쉽게 말해 격투게임 '철권'처럼 공격이 들어갈 때마다 사운드와 함께 타격점에 빛 효과가 들어가 있어 '진짜 데미지를 주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이러한 모든 움직임은 매우 빠른 스피드로 진행된다. 몬스터의 생김새나 죽을 때 취하는 모션도 재미있다. 뿔 달린 뱀처럼 생긴 호피는 다리가 없기 때문에 통통 튀어서 접근해 오는데, 죽을 때 그냥 녹아 없어지는 게 아니라 몸이 도르르 말리는 등 다양한 동작을 취한다. 화면을 확대, 축소하거나 360도 화면 회전이 가능해 전투시 적이 가려져 안 보일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맵은 현재 마을, 숲, 황무지, 사막 지형이 지원되고 있으며, 향후 던전, 왕궁, 아이스 지형, 아이언 지형이 추가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모두 밤, 낮, 석양의 변화와 비, 안개 등 기후변화가 나타남으로써 게임 도중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저차를 확실히 적용했다는 점이 눈에 뜨인다. 예를 들어 듬성듬성 엮인 나무다리를 건너다가 틈새를 잘못 디디면 밑으로 쑥 빠져버리는 일도 발생한다.
아직 클로즈 베타테스트 단계이지만 프리스톤 테일은 여러 모로 상당히 재밌어 보이는 게임이다. 2월말이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니 그 진가를 느껴 보시라.
장르 | 온라인 롤플레잉 |
기대요소 | 전투시 타격효과가 뛰어나고 아이템이 풍성하다 |
발매일 | 오픈베타 서비스중 |
권장사양 | P3-500, 128MB, 3D |
제작/서비스 | 트라이글로우픽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