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3월 11일에 출시한 윙스인어스의 최후의 날 for Kakao(이하 최후의 날).
장르는 RPG이나 게임의 방식이나 느낌은 소셜 RPG에 가까워 중독성이 상당한 모바일 게임이다. 더욱 송파구 지역에 좀비가 출현했다는 유별난 설정으로 등장하는 맵도 잠실 운동장이나 잠실역, 석촌호수공원이 등장한다.
최후의 날에 등장하는 좀비는 게임의 단골 소재이자 역대 최다 출연자다. 좀비는 곧 학살과 생존이라는 키워드가 연상되며, 이를 통해 게임의 스타일도 생존의 당위성에 대한 부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익숙한 소재로 잘못 사용한다면 그저 그런 좀비 게임으로 치부되기 쉽다.
이러한 약점을 알고 있었던 탓일까. 최후의 날은 퀘스트와 스테이지 반복 클리어를 통한 캐릭터의 성장과 아이템 파밍에 대한 선순환 콘텐츠로 유도한다. 목적은 단 하나. 살아남고 싶다면 강해지라는 일념을 계속 유저에게 주입한다.
물론 캐릭터의 강함도 무기와 방어구, 근-중-원거리 스킬 강화 등의 꼼꼼한 관리는 필수요 연합도 가입해야 생존확률이 높아진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후의 날이 소셜 RPG에 가깝다고 말한 이유는 초창기 소셜 RPG의 향기가 강하게 풍기기 때문이다.
이는 SNG와 다른 매력으로 끊임없이 게임을 하는 유저들과 소통을 유도하며, 필드에 보이는 캐릭터의 모습만 보이지 않을 뿐 PC 온라인 MMORPG의 플레이 패턴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더욱 게임의 궁극적인 콘텐츠가 연합으로 귀결되는 이상 커뮤니티에 대한 방책도 준비한 상태다.
사실 모바일 게임에서 커뮤니티는 게임의 시스템으로 구축할 뿐 절대로 개발사가 인위적으로 채워넣는 영역이 아니다. 그래서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무용지물로 그치거나 흉내만 내는 허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이에 비해 최후의 날은 유저 본인이 키우는 캐릭터의 강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연합으로 유도한다. 이왕 게임을 할 것이라면 같이 즐겨보는 것이 어떤가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스테이지와 킬링 필드, 데드필드와 연합전으로 이어지는 콘텐츠의 구성은 처절한 생존 게임에서 좋은 가림막이 되었다. 끈기만 있다면 꾸준히 해볼 수 있는 게임으로 유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진국이 우러나오는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낯선 느낌과 생소한 장르지만,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최후의 날이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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