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에 신규 모험 모드인 '낙스라마스의 저주(이하 낙스)'가 추가됐습니다.
모험 모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 있었던 레이드 던전의 보스(인공지능)들을 하스스톤에서 상대해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와우를 플레이해 봤었던 유저들이라면 '내가 낙스 공대장이었는데 말이야..'로 시작해 할 말이 많으실텐데요, 일단 여기선 하스스톤에 대해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험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미리 구성한 덱으로 레이드 보스들과 겨룰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낙스는 총 5개의 지구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구의 네임드 몬스터를 상대로 승리하면 일반 부스터로는 얻을 수 없는 낙스 전용 카드를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첫 주차에는 '거미지구'가 오픈돼 9월 초까지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저도 하스스톤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직접 플레이해 봤습니다.
접속하면 중앙에 '1인용 모험 모드'가 딱! 하고 박혀 있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연습' 메뉴가 변경됐네요.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9월 초까지는 자유롭게 거미 지구를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700골드나 배틀 코인을 써서 입장해야 하므로 무료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거미 지구 보상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겠죠.
거미 지구 보상으로 '유령 들린 거미', '네룹아르 그물군주', '네루비안 알', '맥스나' 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눕레칸, 귀부인 팰리나, 맥스나를 상대해야 하는데요, 기존 연습모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카드들을 마구 꺼내 플레이어를 곤혹스럽게 합니다.
사기카드1. 은신인데 매턴 능력치가 오른다니!!
사기카드2. 1마나인데 능력치가 2/3에 돌진..?!
사기카드3. 체력..도발...그만해...
물론 이 하수인들은 패널티 효과가 있는 죽음의 메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카드를 잡아야 죽음의 메아리가 발동되는데, 문제는 잡지 못한다는 거죠.
아...
Aㅏ...
AH.....
저 사기 카드들이 얼마나 기분 나쁜지는 당해봐야 알기 때문에 공략은 알려드리진 않겠습니다. 직접 당해보세요!
아무튼 모두 클리어하게 되면 더 높은 난이도의 영웅 난이도가 열리게 되고 드루이드와 도적의 직업 도전과제가 생성됩니다. 다른 플레이어도 동일한 도전과제가 뜬 것을 보면 지구마다 도전 과제가 정해진 듯 싶습니다.
직업별 도전 과제는 주어진 덱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낙스 카드를 몇장씩 넣어놨기 때문에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완료하면 드루이드는 독성 씨앗( 4마나, 모든 하수인을 처치하고 2/2 나무 정령으로 교체, 마법 카드)을, 도적은 '아눕아르 복병'(4마나, 공5 체5, 죽음의 메아리: 무작위 아군 하수인 하나를 다시 손으로 가져옴, 하수인 카드)를 2장씩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영웅 모드는 보스 몬스터들의 체력이 45인데다 영웅 능력까지 한층 강화되어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완료 보상으로 새로운 카드 뒷면을 획득 할 수 있게 되는데요, 저는 심신의 안정을 위해 영웅모드는 두 번 정도만 테스트해보고 종료했습니다.
총평을 내리자면 모험 모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어떻게든 클리어는 할 수 있는 적절한 난이도와 새로운 신규 카드 보상,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로 공개 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합니다.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거미 지구의 무료기간이 끝나기 전에 플레이해서 카드 보상을 얻어두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기자는 이번 보상으로 받은 신규 카드를 어떻게 덱에 포함해야 할지 고민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이준목 기자 sutag@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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