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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신작맛보기] 손맛과 청각 동시에 잡다, 신개념 리듬퍼즐 '퍼즐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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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 이제는 퍼즐도 감성시대
필자가 게임 리뷰를 적을때 가장 어려워하는 장르중 하나가 퍼즐이다. 물론 퍼즐게임 자체는 국민적 사랑을 받고있는 전통적 장르이며 남녀노소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훌륭한 장르이다. 필자 또한 퍼즐 게임을 상당히 즐겨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출시되는 퍼즐게임들은 기존의 그것들과 차별성을 크게 발견하기 어려운 측면이 강했다. 특히 ~팡 시리즈로 대표되는 '3개의 블럭을 맞추면 블럭이 사라지는' 방식의 게임들은 각자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성을 보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있다. 하지만 결국 큰 맥락에서 서로서로가 너무나 비슷한 게임이 되버리는 현실을 우리는 너무 많이 봐오지 않았던가? 여기 또 하나의 퍼즐게임이 피아노 연주라는 감성충만한 무기를 들고 등장했으니 바로 퍼즐피아노 for kakao이다.

★ 퍼즐과 음악의 기묘한 동거
퍼즐피아노를 어떤 게임인지 한 마디로 먼저 정리하자면 음악들으면서 하는 퍼즐게임이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게임을 시작하기 전 대기실에서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덕분에 게임의 첫 인상은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 굳이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싫어할 이유도 없지않은가. 다만 필자는 게임을 접하기 전에는 그저 음악을 들으면서 퍼즐을 하는것 뿐 이라면 여타 퍼즐게임들과의 차별성이 무엇이 있는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퍼즐 피아노에서는 필자가 생각치 못한 음악과 퍼즐의 기묘한 동거를 보여주게 된다.

퍼즐피아노는 게임 시작 전에 자신이 정해놓은 피아노 연주곡이 게임을 시작함과 동시에 흘러나온다. 게임은 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같은 색의 블럭을 3개 연결시키면 블럭이 사라진다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방식이다. 같은 색의 블럭 3개만 일치하면 꼭 일직선이 아니더라도 블럭이 사라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게임 자체에 별다른 특징은 없다. 단 퍼즐게임을 시작하던 필자가 가장 먼저 알 수 있었던것은 가끔 음악이 끊긴다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퍼즐피아노에서는 같은색을 연결하여 블럭을 빨리빨리 깨지 않으면 흘러나오던 음악이 멈춰버리는 게임이었던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게임화면 위의 게이지와 아래의 게이지인데, 위의 게이지는 대기실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음악이며, 아래의 게이지는 해당 게임의 플레이 시간이다. 플레이어가 블럭들을 같은 색으로 맞추며 없애는 동안에는 아래의 타임 게이지는 느린 속도로 줄어들게 되지만, 플레이어가 같은 색의 블럭을 찾지 못하여 해매는 동안에는 흘러나오던 음악이 끊기며 아래의 타임 게이지가 빠르게 줄어드는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즉 블럭을 맞추는 게임을 계속 끊임없이 진행하여야 음악이 끊기지 않으며, 시간이 모두 가기 전에 음악을 끝까지 들어야 하는 게임인것이다.

★ 청각이 가져다주는 의외의 초조함
퍼즐게임과 음악감상이 적절히 섞였다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이때까지도 사실 필자는 게임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으니 평범한 힐링게임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되었으니 바로 귀를 통해 흘러들어오는 음악이었다. 앞 서 한 번 말 했지만 블럭이 지속적으로 깨지지 않으면 흘러나오던 음악이 끊기게 되는데, 음악을 듣고 있다가 갑자기 끊겨버리니 이것이 의외로 사람을 초조하게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알겠지만 흘러나오는 음악은 조금이라도 블럭이 깨지는 간격이 좁아지게 되면 자비없이 뚝 끊겨버리기 때문에 '음악을 꺼트리면 안된다' 라는 생각때문에 의외로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개발사에서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퍼즐게임이라고 우습게 봤다가는 필자처럼 의외의 초조함을 느끼는 플레이어도 있으리라.

우선 기껏해야 음악들으면서 퍼즐이나 맞추는 게임이라고 성급히 생각했던 필자의 오만함을 반성하면서 일차적으로 천편일륜적인 퍼즐게임과의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했던 점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주고싶다. 게임 안에서의 콘텐츠들이 연주곡 리스트들을 수집 한다든지 오늘의 지정곡이 존재하는 등등 피아노 음악과 관련된 설정에 아주 충실했는데, 이는 거기서 거기다고 느낄 수 있는 퍼즐게임의 특징을 자신들이 애초에 내새운 피아노 음악이라는 컨셉으로 잘 대체했다고 보여진다. 피아노 음악이라는 컨셉이 너무 강해서 게임을 오래 하다보면 단순한 패턴에 지루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대기실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피아노소리와 여유로운 방식의 퍼즐 게임이 함께하는 이 게임은 한번씩 머리를 식히는 간략한 유희를 즐기기에  시작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훌륭한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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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 pp127788 2014-07-22 14:48:30

비슷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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