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주에 출시된 Elevate Entertainment의 FFFFF2P.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본격 인앱 결제 풍자 게임이다.
FFFFF2P를 풀어서 쓰면 Free Free Free Free Free to Play로 평생 무료를 얼마나 강조하고 싶었다면, 무려 Free를 다섯 번이나 썼을까. 특이한 이름과 달리 호기심에 설치, 1분 만에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인앱 결제를 채택한 게임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였다. 지금까지 각종 문구로 노골적인 인앱 결제를 포장했던 광고 문구를 밟는 것으로 현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현재 인앱 결제를 채택하고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인 셈이다.
이 게임은 플랫포머 스타일을 표방,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애물을 피하고 밟으며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그러나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애물은 각종 광고 문구이며, 이들을 밟아서 고득점을 달성하면 그만이다.
물론 게임의 난이도는 악마의 난이도로 정평이 난 플래피 버드처럼 장애물에 스쳐도 사망 수준은 아니다. 단지 왼쪽과 오른쪽으로 피하며, 연신 점프를 해야 하므로 조작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단순한 풍자 게임을 넘어서 일반적인 게임의 재미도 유지하고 있어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이기도 하다.
FFFFF2P도 모순이 있는데 바로 이 게임에도 인앱 결제가 적용되어 있다. 일반 점프보다 높이 뛸 수 있는 캔디를 낱개와 묶음으로 판매한다. 또 골드(게임 머니)와 2단 점프를 판매한다. 특히 공주는 $ 2,99에 판매(?)한다.
결국 공주의 몸값은 100만 골드 혹은 $ 2,99인 셈으로 공주를 구하면 이 게임은 대망의 엔딩이다. 바로 이 허무한 엔딩조차 인앱 결제의 세태를 비꼬는 Elevate Entertainment의 센스라 생각한다.
그래도 공주의 몸값이 3천 원에 불과한 건 너무하지 않은가.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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