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가이동수 : FPS 장르 표방, 실제는 드래곤플라이트의 1인칭 버전 느낌. 모바일 특성을 살린 점은 장점이나 저승사자라는 신선함은 살리지 못한 점은 단점 2.0 ★★
▲ 플레이는 해봐 드릴게
그동안 모바일게임시장에 다수의 FPS 게임들이 출시 됐으나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큰 인상을 남긴 작품이 없다.
이유인즉슨 스마트폰이란 작은 기기에서 장르 특유의 정밀조작이나 카메라앵글 등을 살리기 힘들기 때문이며 대다수 개발자들이 이러한 난항을 극복하기 보단 타 장르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신생 개발사 눈보라는 첫 작품부터 남들이 하지 않은 장르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 모바일 특성 살린 FPS 저승사자
저승사자는 무리하게 PC나 콘솔에서 즐기던 FPS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하지 않고 모바일환경에 맞춰 최소한의 조작에서 최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 됐다.
▲ 전체적인 그래픽 디테일은 무난한 편
대표적으로 조작 방식을 꼽을 수 있는데 기본 이동은 여타 러너액션처럼 자동으로 달리고 플레이어가 방향만 정해주는 방식이며 눈 앞에 보이는 좀비들은 탄알을 발사해 물리치면 된다.
또한 중간마다 공격이 통하지 않는 좀비들이 튀어나와 플레이어를 압박하고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 1인칭 시점에서 진행 되는 드래곤플라이트 느낌?
게임구성 역시 간단하다.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패턴으로 공격 해오는 좀비를 쓰러뜨리고 목표점까지 도달하는 미션모드와 체력이 다 할 때까지 좀비들을 학살하는 서바이벌모드가 준비 됐다.
그 밖에도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와 미려한 배경그래픽, 강렬한 타격음 및 연출은 플레이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 저승사자라는 콘텐츠를 살리지 못한 것이 단점
한편 전체적인 게임구성이 FPS 장르라기 보단 드래곤플라이트 같은 슈팅게임을 1인칭 시점으로 구현한 느낌이 강하다. 또 무기합성이나 전체적인 시스템들이 기본 게임을 답습하는 것 같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 결국 이슈몰이 정도로만 끝난 저승사자
아울러 기자는 저승사자라는 타이틀명과 메인 일러스트만 보고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색다른 게임일 것이라 내심 기대 했다. 허나 저승사자라는 콘텐츠는 단순 이슈몰이로만 사용 했을 뿐, 이를 제대로 활용한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 천편일률적으로 굳어져가는 국내 스마트폰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와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동수 기자 ssrw@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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