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대항해시대의 개막
대항해시대는 동명의 게임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15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유럽의 많은 나라가 세계의 항로를 탐험하며 무역을 하던 시대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대항해mini for kakao>는 바다를 누비며 대항해시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단순히 항해하는 것 만이 아니라 탐험, 무역, 전투 등 다양한 요소로 항해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항해의 기본은 선박. 나만의 함대를 구축하자
항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선박이다. 도시를 이동하는 것은 기본이고 최대한 많은 물자를 실어야 무역을 할 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해적을 만났을 때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하므로 선박의 성능은 항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선박을 얻기 위해서는 제작과 구매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제작은 도안을 구매해서 재료를 사용해 선박을 얻는 방법이고, 구매는 완성된 선박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이 편한지는 취향에 따라 고르자. 필자는 제작하려고 재료를 사러 가다가 해적에게 침몰당해 피눈물을 삼켰다.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무역 왕이 되어보자.
무역(장사)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시세를 수시로 체크하다가 비싸게 사는 상품이 표시되면 잽싸게 팔아넘겨 한 몫 크게 잡는(?)다면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세보다 높게 사는 물품이 있다고 해도 언제나 그 물품을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싸게 파는 방법을 쓸 수 없다면 싸게 사서 제값에 파는 방법을 활용해보자. 큰 수익을 올릴 수는 없지만 꾸준히 해준다면 항해에 필요한 비용 정도는 충당할 수 있다.
무역 왕에게 해적은 말 그대로 적!!
선박에는 무역선도 있지만 해적선도 존재하며 항해 중 부딪히게 되면 전투가 발생한다. 전투는 턴 방식으로 진행되며 아군 선박의 옆을 상대 배의 앞 또는 뒤를 노린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면 어렵지 않다. 물론 절대적인 성능 차이는 무시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열세는 전략으로 승리할 수 있다.
패배는 곧 파산으로 이어진다. 선박은 지킬 수 있지만 실어두었던 화물, 선원, 보급물자들을 모두 잃게 된다. 이를 모두 복구하려면 적지않은 금액이 소모되기 때문에 전투에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자.
무역이 전부가 아니다
<대항해mini>에서는 무역 뿐만 아니라 탐험도 중요한 요소이다. 탐험을 통해 명성을 쌓고 보물을 찾아 아이템을 획득한다면 항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해적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지도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해적선의 크기에 따라 등급이 달라진다. 물론 해적과의 전투 외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도를 얻을 수 있다.
탐험으로 보물을 발견했다면 간단한 미니게임이 진행된다. 한번에 한 칸씩 이동하며 나무상자와 보물 상자를 최대한 많이 얻어야 하는데 왔던 길을 되돌아 갈 수 없으며 바위를 깨는 폭탄은 3개가 주어진다. 또한 덫을 밟게 되면 선원을 잃게 되며 잃게 되는 선원의 수는 현재 선원 수에 따라 비례한다. 처음에는 감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조금만 머리를 쓰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항해mini for kakao>는 2012년에 출시된 <대항해 mini>를 카카오톡 버전으로 재출시 한 작품이다. 아직도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인 만큼 어느정도의 게임성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면 좌우 여백이 잘린다든가 그래픽이 뭉개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출시한 지 2년 가까이 지난 게임인 이유가 크겠지만, 그 시간동안 높아진 유저들의 눈을 만족하게 하는 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픽이 전부가 아닌 만큼 <대항해mini>만의 게임성으로 유저들을 즐겁게 해주기를 기대해본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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