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다담게임에서 개발한 2D 횡스크롤 액션 MORPG '미스틱파이터'가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파이널테스트를 실시했다.
미스틱파이터는 근미래 도시의 SF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액션게임으로 이번 파이널테스트에서는 뱀프, 검사, AF의 총 3가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3개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스킬과 특화 능력치 및 움직임을 가지고 있으며, 13레벨을 달성하면 더욱 전문화된 2개의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해 더욱 개성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미스틱파이터의 파이널테스트에서 공개된 캐릭터 중 메카닛 유닛으로써 파워형 캐릭터인 'AF'를 플레이 해 보았다.
◆ 강한 파워로 적을 압도하는 전장의 파괴자, AF
메카물에 욕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담 우주세기는 제법 빠져봤던 기자에게 있어 '이건' 할 수밖에 없었다. 시니컬해보이는 유일한 여성 캐릭터, 검사를 제쳐두고 고른 캐릭터는 바로 AF. 플레이 성향상 '여캐'보다도 '힘캐'에 약한지라 만족도 120%, 기쁜 마음으로 미스틱파이터의 AF 체험기를 시작한다.
▲ 육중한 덩치에서 나오는 가차없는 해머링!
AF는 출신 성분부터 다르다. 대부분 사이퍼 교단(복수형으로 잘못 표기하면 간접 광고 됩니다. 이거)이 설립한 라이고 학원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주인공 사단에 AF는 기계화 병기 개발단체, 메탈 트루퍼스의 기동형 병기다. 탑승형인지, 개조형인지, 인공지능형인지는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으로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홀로 메카닉 유닛이라는 것.
거기에 '이거 혹시 맷집형 탱커 캐릭 아녀?' 라는 생각도 접어도 된다. AF는 근력, 체력 수치 만땅의 파워형 근접 캐릭터로 파괴와 화력을 모두 전담하는 진짜 파괴 액션에 맞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파워형 캐릭터인 만큼 이동 속도나 공격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기본 방어와 공격력이 높다. 사용 방어구 역시 미스틱 파이터에서 가장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는 중장합금 패시브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몬스터들의 어지간한 공격은 무시해도 될 수준. 커다란 덩치에서 나오는 묵직한 공격 스킬들은 때리고 부수고 메치는 데 특화되어 있다. 타격감을 원하는 액션 매니아라면 추천. 메카닉이라면 무시할 수 없는 어마무시한 탄막 공격도 준비되어 있다. 부지불식간에 숯덩이가 되는 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미사일부터 레이저까지! 싹 태워버렷!
AF의 스킬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근접 격투와 중, 근거리 난사 형태의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 전직을 통해 어느 종류를 특화시킬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근접 격투가 좋다면 해당 스킬 위주로 특화된 디몰리셔를, 미사일 및 런처, 레이저와 같은 탄막 화력 지원 형태가 좋다면 토멘터로 전직하면 된다.
기본 공격부터 거의 모든 스킬이 전방을 넓게 커버하는 편이지만, 무엇보다도 짧은 대시 후 공격하는 대시 공격의 커버력이 발군의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 공격은 물론 각 스킬들의 사정거리가 짧기 때문에 빠르게 접근하면서 전방을 모두 커버, 거기에 다른 공격으로의 연계가 좋은 대시 공격은 AF의 주력 공격 스킬이 된다.
AF의 방어 기재인 가드는 일정 시간 전방을 방어하며 피해 감소와 함께 적의 띄우기 공격에 내성을 증가시킨다. 느린 이동 속도에 속절없이 보스의 큰 공격에 노출됐다면 가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피해를 마무리할 수 있고, 적의 연속 공격에 대처하기에도 좋다.
AF의 버닝 어택은 옆차기 - 몸통 박치기 - 내려치기 세 가지 동작으로 AF 스킬답지 않게 발동과 모션이 매우 빠르고, 기본 공격에 비해 전진 거리도 길어 공격용과 이동용으로 두루 사용할 만 하다. 버닝 카운터 스킬은 피격 시 전방을 크게 내려치는 형태로 범위가 넓어 위기 탈출에 좋으며, 무엇보다 바로 어퍼 스매쉬로 플래시 러쉬 연결이 되기 때문에 연계 공격에 뛰어나다. 캐스팅 완료 시에는 전후방을 모두 커버하는 충격파를 발산한다.
◆ 물리공격계 AF전직, 디몰리셔
근접 물리 공격계인 기본 AF와 디몰리셔는 중장합금을 착용하고, AF무기 역시 해머와 드릴을 착용한다. 또한, 해머와 드릴 사용 시, 패시브 강화를 통해 일정 확률로 추가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일종의 강타 효과인 셈.
앞서 말한 것처럼 디몰리셔는 AF의 격투 능력을 특화한 형태로 어퍼 스매쉬, 스컬덴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격투 스킬을 익힌다. 타격계 스킬이나 잡기 스킬 위주로 편성되어 있으며, 일부 잡기 스킬은 시전 중 무적 판정이 있어 의외의 회피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전방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사용하는 스킬이 많아 전투에 들어간 순간 만큼은 AF의 기동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육중한 덩치로 부스터를 활용해 최전선에서 적의 공격을 불사하고 무지막지하게 적을 후드려패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디몰리셔가 제격이다.
▲ 적을 붙잡아 내리꽂는 속시원~한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일부 연계 스킬에 잡기 스킬이 들어가다 보니 슈퍼 아머를 사용하는 적이나 잡히지 않는 거대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기엔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격력과 방어력은 미스틱 파이터 현 버전 톱으로, 낮은 기동력과 공격 속도가 단점이라면 단점.
◆ 화력지원 형, AF전직 토멘터
화력 지원 형태인 토멘터는 나노합금을 사용하는 마법/물리 하이브리드 캐릭터다. AF무기는 주로 펀치와 앵커를 사용한다. 탄막 형성을 통해 전장을 지배해야 하는 토멘터는 패시브 강화를 통해 주요 스킬에 추가 효과를 줄 수 있다.
사격이라기 보다 탄을 흩뿌리는 성향의 토멘터는 자체방어-SSM 과 자체방어-LB 의 강화 스킬들을 주로 사용하는데, 적을 관통하는 형태의 미사일, 혹은 레이저와 피격 시 그 자리에서 폭발을 일으키는 유탄 등으로 각 스킬의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둠 버스터와 같이 거대 포신을 사용하는 스킬들은 공격 모션이 커서 적에게 둘러 쌓인 상태에서 단일로 사용하기는 힘든 편.
▲ 메카닉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탄막 형성
기본적으로 탄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전장을 휩쓸어 버리는 능력은 발군이지만, 기동성이 좋은 적에게는 취약함을 보인다. 버닝 카운터와 가드 스킬을 활용해 끈질기게 달라 붙는 적의 공격을 피하고, 발동이 빠른 탄환 계열 스킬로 적을 경직시킨 후 런처/미사일/레이저 등의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토멘터는 파티 플레이에서 보호받을 때 그 성능을 120% 발휘하지만, 유폭으로 인해 적을 날려 버리거나 흐트러뜨리는 일이 많아 의도치 않은 마찰을 빚게 되기도 하니 염두해둘 것.
■ AF 스킬 리스트 (전직 후 특화 스킬 제외)
■ AF 스킬 연계기 (전직 후 특화 스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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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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