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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아크로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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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완성도가 높든 낮든 우리나라에서 레이싱 게임은 분명 비인기 종목이다. 이런 이유로 국산 레이싱 게임이 거의 전무했던 상황에서 최근 새로운 움직임이 일고 있다. 1월 19일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더 크러쉬'가 오픈 베타서비스에 들어갔고, 이어 1월 27일에는 더소프트가 본격 온라인 레이싱 게임 '아크로 레이스'를 오픈했다. 더 크러쉬가 차를 타고 서로 부딪쳐 상대의 차를 부숴야 하는 전투 중심이라면, 아크로 레이스는 레이싱 게임 본연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었고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도로들에서 경주를 펼친다는 점에서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다.

▶광화문, 부산 부두에서 경주를
해외의 유명 레이싱 게임들을 보면 그래픽 면에서 흙먼지가 날리는 것까지 섬세하고 박진감 넘치게 잘 표현했다거나, 또는 게임상으로나마 운전해볼 수 있는 것이 감격스러운 60∼70년대의 명차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어필하는 데 반해, 아크로 레이스는 이들 유명 게임에 비하면 그래픽 기술은 뒤떨어지지만 국내 게이머들에게 정말 강력한 매력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국산 차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삼성의 SM, 현대의 그랜저 XG, 액센트, 아반떼, 아토스, 투스카니, 뉴 EF 소나타, 대우의 마티스, 레간자, 매그너스 등 국산차가 10종류이고 수입차도 이클립스, 셀리카 2대가 등장한다. 처음 주어지는 5천만원의 돈으로 차를 구입하게 되는데, 차의 가격도 실제와 비슷해서 진짜 내 차를 구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차를 장만한 후 타이어, 브레이크, 머플러를 사서 달고 차고의 차량관리 메뉴에서 급유를 하면 준비 완료. 이 차를 타고 어느 코스를 달릴 것인가. 이것이 아크로 레이스의 두 번째 특징이다. 차량뿐만 아니라 경주 코스 역시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곳들이다.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광화문, 남산, 시청, 남대문, 반포교, 부산 태종대 등을 시속 300Km 이상으로 질주하게 되는데,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트랙을 한 번 달려 보면 어디에 어느 건물이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팀 배틀, 레이스 등 다채로운 경기
게임에 접속하면 방을 만들거나 이미 만들어져 있는 방에 참여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며, 최대 8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혼자서 컴퓨터를 상대로 시내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 특유의 승부욕을 마음껏 불태울 수 있다. 게임이 끝나면 순위에 따라 사이버 머니를 지급받게 되는데, 이 돈으로 차량을 튜닝하거나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거나 경주하다 고장난 부분 등을 수리하게 된다. 전문적인 레이싱팀을 만들어 고도의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레이싱팀을 개설하면 팀 스폰서를 가질 수 있고, 아크로 레이스에서 주최하는 각종 레이싱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가격이 주어진다. 또 팀 로고가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팀원들의 차량에 팀 로고가 자동으로 부착되어 실제 레이서가 된 기분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그래픽 면에서 유명 PC게임보다는 좀 뒤떨어지고 서버도 약간 불안정한 면이 있지만, 친숙한 차량, 친속한 트랙이라는 두 가지 매력은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트랙도 더 추가될 예정이고, 스폰서나 중고시장 등 새로운 요소들도 보강될 예정이라 하니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자못 기대가 크다.





























장르 온라인 레이싱
평점 3.5
장점 늘 보는 차로 늘 지나는 도로에서 경주한다는 친근감
단점 다소 긴 로딩 시간과 덩어리져 보이는 그래픽
권장사양 P3-600, 128MB, 3D
제작/서비스 더소프트
홈페이지 www.accror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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