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이번에는 이통3사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파장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이동통신업계와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판매점 등에서 고객정보 1230여만건을 유출한 혐의로 개인정보 브로커 1명이 구속되고 1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불구속된 17명은 대부 중계업자, 텔레마케팅업자 등 개인정보 구매자들이다.
이들이 컴퓨터 파일 형태로 보관 중이던 개인정보는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 이통3사에서 유출된 420만건을 포함해 시중은행, 제2금융권, 여행사, 인터넷 쇼핑몰, 도박사이트 등에서 유출된 것까지 총 1230여만건으로 확인됐다.
이통사들은 이번 정보 유출이 일선 판매점 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세부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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