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가 또 간다. 어디로? 게임 속으로. 시간 날 때마다 가는 코너. 한 주에도 수십 종의 모바일게임이 쏟아지는 요즘. 재미난 게임을 찾거나 게임 속에서 생기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오늘도 이 기자가 간다.
그 세 번째 게임은 넥서스게임즈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for kakao'다.
이 게임은 몬스터길들이기-내친구용팔이-샤이닝스토리-다함께던전왕 등 넷마블의 RPG라인업을 잇는 후속작이다.
세븐나이츠는 최대 다섯 명의 영웅으로 파티를 구성해 몬스터(PVE) 혹은 다른 유저(PVP)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의 게임이다.
PVE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스테이지 방식의 '모험' 지역과 층을 올라갈수록 강력한 적이 등장하는 '무한의 탑' 모드가 있다.
먼저 모험 지역은 영웅들의 레벨업을 위한 필수 코스로 신비의 숲을 비롯해 침묵의 광산, 화염의 사막, 암흑의 무덤, 용의 유적지, 눈보라의 대지, 복수자의 지옥 등 총 7개의 영지가 등장한다.
영지별로 '쉬움-보통-어려움' 세 가지 난이도로 10개씩 스테이지가 있어 총 210개의 사냥터가 제공되는 셈이다. 쉬움을 완료해야 보통 난이도를 진행할 수 있고 상위 난이도일수록 보상이 좋은 형태다.
영지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확장될 예정이다.
모험 지역이 레벨업 코스라면 무한의 탑은 아이템과 영웅, 명예, 골드 등 다양한 보상을 얻는 장소다. 최대 50층까지 마련된 이곳은 상위로 올라갈수록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한 번 보상을 받으면 끝이다.
또한 친구들이 어느 층까지 공략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모험 지역과 모한의 탑은 모두 게임 플레이를 위한 재화로 열쇠를 소모한다.
PVP는 결투장을 통해 진행된다. 다른 유저와 1대1을 펼치는 곳으로 결투장 준비를 터치해 입장할 수 있고 진형을 선택하면 점수가 비슷한 유저와 대결을 펼친 뒤 승패에 따라 점수와 명예를 획득해 전체 유저들과 랭킹 경쟁을 펼친다.
결투장 순위는 주마다 1위에게 루비 1000개를 지급하고 11~50위는 루비 300개, 101~200위는 루비 200개 그 외 유저들은 %에 따라 루비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최하 등급인 81~100%를 하더라도 루비 10개가 지급돼 주에 1회 이상은 꼭 참여하면 최소한의 루비를 챙길 수 있기도 하다.
그 외 PVP콘텐츠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공성전'을 도입할 예정이고 이는 길드 단위로 공성을 진행해 승리를 거두면 일주일간 해당 영지의 요일던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무한의탑은 열쇠와는 다른 재화인 결투의징표를 소모한다.
끝으로 게이머들에게 RPG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나의 캐릭터(세븐나이츠에서는 영웅)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최상위 영웅을 얻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루비를 현금으로 구매하거나 열심히 모아 고급 영웅 소환(2~6성)을 구매하는 것과 하위 등급의 영웅을 진화를 통해 상위 등급 영웅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고급 영웅 소환은 확률에 따른 것으로 보통 4성까진 얻을 수 있고 5성부터는 확률이 낮아 4성을 진화하는 방식을 통해 최종 6성을 얻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진화를 위해서 먼저 해당 영웅을 최고레벨인 30을 달성해야 하고 +5강화까지 성공한 2개의 영웅이 필요하다.
강화는 4성을 기준으로 같은 4성을 재료로 사용하면 성공확률은 100%, 3성이면 50%, 2성이면 25%, 1성이면 10%의 확률이다. 게임머니인 골드를 소모해 +5성 진화를 위해서는 많은 골드가 필요하다.
즉 최고 영웅을 위해서는 일명 '현질(현금으로 캐시아이템 루비구매)'과 '운' '노력(골드/영웅수집 행위)' 등의 세 요소 중 하나는 집중해야 한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