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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2' 출시… 국내 미러리스 시장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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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미러리스 카메라 'EOS M2'를 국내에 출시한다. EOS M2는 'EOS M'의 후속 제품으로, 전작과 외형은 같지만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AF성능 개선 및 부가 기능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EOS M2는 전작에 비해 '하이브리드 CMOS AF II'를 새롭게 장착해 빠르고 정확한 AF를 제공하며, 내장형 와이파이를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태블릿 PC등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OS M2는 캐논 DSLR 카메라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CMOS AF II'를 도입해 라이브 뷰나 동영상 촬영 시 피사체를 추적하는 'AF(오토포커스)' 기능이 강화됐다. 전작보다 다중초점 모드에서 최대 약 2.3배 빠른 AF 속도를 지원해 보다 쾌적한 촬영 환경을 지원한다. 실제로 외국 IT기기 리뷰 사이트와 유튜브에 EOS M2의 AF 시연 영상과 콘텐츠가 뜨면서 향상된 AF 성능이 사용자들에게 주목받았다.

또한, AF 측거점이 화면의 약 80%까지 확대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에도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 시에도 움직이는 피사체를 지속적으로 따라가며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강화됐다.

최근 미러리스나 DSLR카메라에 탑재되고 있는 '와이파이(Wi-Fi)' 기능도 더해졌다. 별도의 무선 모바일 어댑터를 구매하지 않고도 촬영한 결과물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EOS 리모트(Remote)' 앱을 이용하면,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저장하고 해당 사진을 선택해 SNS나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다.

약 1,80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캐논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했다. 상용감도는 ISO 100~12800까지 지원하며, 최대 ISO 25600까지 확장이 가능해 실내 촬영 같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셔터 속도를 확보할 때 유용하다.

이외에도 어두운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모드', 역광의 사진 촬영을 위해 노출이 다른 3매를 촬영 후 합성하여 최적의 이미지를 만드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모드(HDR 역광보정 모드)', 연속으로 4매의 사진을 촬영한 후 자동으로 합성하는 '다중 촬영 노이즈 감소'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EOS M2는 블랙, 화이트 등 2종의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18-55mm KIT 기준으로 699,000원이다.

EOS M2의 국내 출시는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에 관심이 있었지만 AF 성능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소니 알파5000과 같은 경쟁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EOS M2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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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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