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요즘 출시되는 게임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2가지 이상의 장르를 혼합한 게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게임 시장의 흐름이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신규 출시되는 게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를 주려는 방법으로 장르의 융합을 선택했다고 생각된다.
기존에 성공한 두 개의 게임의 장점만을 합쳐 하나의 게임을 출시한다는 말은 쉽지만, 두 장르의 느낌을 모두 살리지 못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하나의 장르만 보이기 십상이다.
<위저드 : 마법의 시대> 또한 SNG와 RPG를 합쳐놓고 CCG 등 다른 장르들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추가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요소들을 어떻게 버무려냈을지, 또 <위저드>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 시작은 SNG?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되고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름잡았던 장르는 단연 SNG였다.
1세대 SNG <위룰>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룰 더 스카이>, <타이니팜>, <아이 러브 커피> 등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때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SNG는 지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장르이며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이다.
<위저드>를 처음 접속하면 마법 전략 RPG라는 장르와 다르게 SNG 특유의 화면이 기다리고 있다.
<위저드>의 병사 훈련 시스템은 SNG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듯 진행되기 때문에 SNG에 익숙한 유저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스토리로 배우는 <위저드 : 마법의 시대>
SNG에서는 보통 스토리가 큰 의미 없었다. 스토리 보다는 친구들과의 교류가 중요시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제작사에서도 기본적인 세계관이외에는 따로 스토리 진행이 되는 경우는 드물거나 비중이 작았다.
반대로 RPG는 스토리가 빈약하면 단순한 반복 노동에 가까운 느낌을 받게 된다. RPG의 스토리가 책이나 만화로 출간되는 경우가 스토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는 튜토리얼일 수도 있겠지만 그 대사를 읽어본다면 꽤 괜찮은 스토리가 녹아 들어가 있다.
처음에는 흔한 캐릭터들의 의미 없는 대화로 보이지만 스토리가 점점 진행될 수록 그들의 대화에 빠져들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다양한 조합을 통해 최강의 덱을 구성하자
<위저드 : 마법의 시대>의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다 보면 초반부터 어렵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분명 병사도 충분하게 채웠고 친구의 좋은 영웅을 데려갔는데도 맥없이 쓰러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 이유는 상성 관계를 놓치고 지나갔기 떄문이다. 역상성을 만난다면 동일 속성에 비해 3배의 피해를 입기 때문에 등급이 낮은 전투가 아닌 이상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전투를 유리하게 끌고가고 싶다면 늘 상성에 신경써줘야만 한다.
적과의 상성 뿐만 아니라, 아군 유닛끼리의 시너지 효과도 중요하다. 영웅이 메인이라지만 병사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 리더 영웅의 속성에 맞는 병사들을 조합해서 간다면 전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영웅 강화 시스템
최근 많은 게임이 CCG(collectable card game)방식의 영웅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런 게임들은 대부분 카드를 강화 재료로 사용하거나 전투 등을 통해 카드의 레벨을 높이는 방식인데 <위저드 : 마법의 시대>는 전자의 경우를 택하고 있다.
강화를 통해 최대 레벨에 도달한다면 진화를 해서 레벨의 상한선을 높일 수 있다. 진화 재료는 특정 던전에서 보상으로 등장하거나 PvP를 통해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플레이한다면 어렵지 않게 진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이한 점은 게임에서 수시로 획득할 수 있는 장비아이템을 강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골드에 여유가 있다면 장비를 팔지 않고 강화에 사용하는 것도 영웅을 강화시킬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영웅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강화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 덱 구성만큼이나 중요한 마법 특성
게임의 제목이 <위저드 : 마법의 시대>인 만큼 마법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법은 플레이어가 임의대로 사용할 수 없으며 미리 설정된 순서대로 사용된다.
만약 첫 번째 스킬로 회복마법을 사용한다면 위험할 때 사용할 중요한 회복 스킬 하나를 날리는 셈이 된다.
반대로 후반에 공격력 증가 버프를 설정한다면 전투가 끝난 뒤에 공격력이 증가되는 안타까운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마법의 순서도 중요하지만 마법의 추가효과도 중요하다. 마법의 추가효과는 친구들과 함께 얻을 수 있는 우정포인트(FP) 를 사용해서 랜덤으로 증가시킬 수 있으며 능력치가 오르기는 해도 내려가는 일은 없으니 여유가 된다고 시도해보도록 하자. 작은 변화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PvP
다른 요소들이 다른 장르에서 장점을 모았다면 글로벌 PvP는 <위저드 : 마법의 시대>만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 유저들과 PVP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컴투스 허브 ID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PvP상대를 고를 때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 유저들 보다는 다른 나라의 친구를 선택하게 된다.
PvP를 통해서 단순히 다른나라에 사는 친구들과 대결한다는 점도 재미있지만 승패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포인트로 게임에서 구하기 힘든 진화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장르의 요소를 하나로 합친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각 장르의 장점을 모아 하나의 게임으로 출시하면서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게 잘 버무려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은 보인다. 특히 SNG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수확에서 마나가 필요하다는 점은 초반 진행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캐시로 구입할 수 있는 전투 속도 10배 아이템이 있지만 긴 전투 시간도 게임을 몰입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이다.
게임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라 쉽게 수정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유저들이 바라고 있는 만큼 차후 업데이트에서는 개선되었으면 한다.
여러 장르의 요소를 적절히 사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위저드 : 마법의 시대>는 더할 나위 없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또한 한번에 여러 장르의 게임을 맛보고 싶은 유저에게도 주저없이 <위저드 : 마법의 시대>를 추천한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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