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가
오상직 : 보스전이 오히려 더 편한 게임 처음인데 2.0 ★★
◆ 슈팅과 속도감 잡았다
아스트로윙은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무수하게 많은 슈팅게임 중 확실하게 차별성을 갖고 있는 게임이다. 2D 종 혹은 횡스크롤의 게임이 아니라 쿼터뷰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돼 속도감 면에서 이전 비행 게임들보다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또한 기체의 다양한 파츠를 조합해 슈팅 무기의 스타일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레이저와 유도탄이 동시에 활용되기도 하고, 기관총 사이로 미사일이 날아가기도 한다. 다양한 슈팅으로 몬스터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아스트로윙의 전작들과는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게다가 매번 비행을 시작할 때마다 기대 이상의 격납고 출격 모습은 비행사의 두근거림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문 3개가 활짝 열릴 때 창공을 나르는 비행기는 위풍당당하기 그지 없다.
◆ 전투의 재미 놓쳤다
하지만 아스트로윙의 비행을 시작한 순간 게임에 걸었던 기대감이 급격히 추락하고 만다. 무엇보다 비행과 전투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몬스터(적기)의 무성의함으로 인해 재미가 떨어지고 만다.
이렇듯 몬스터에 혹평할 수 있는 이유는 2D RPG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괴한 생명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빙긋이 웃고 있는 듯한 노란 악마와 조금은 화가 난 듯한 핑크색 악마는 도대체 왜 등장했는지 모를 정도로 귀여움을 떨고 있다.
또한 뭔가 다를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보스가 등장한 순간 좌절감마저 든다. 이유는 보스가 굼벵이와 다를 것 없는 용 모습으로 총알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격력이 강한 것도 아니다. 몸으로 부딪히는 것이 공격의 전부인 탓에 보스가 등장하기 이전에 나오는 장애물이 오히려 더 어려워 보일 정도였다.
사실 기자는 보스가 입만 뻐끔 거리기에 총알이 버그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속도감과 비행기의 무기 등은 잘 정돈된 느낌이지만 비행슈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속도감을 느끼려면 레이싱 게임을 하고 말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전작들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스트로윙이 그저 그런 비행슈팅 게임과 확연하게 다른 재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크게 만족할 수 없었던 분명한 2%가 있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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