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세계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에서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으로 기능은 늘리고 더 가벼워진 '삼성 기어2' 2종(기어, 기어 네오)을 공개했다. 기어2 네오는 카메라를 제외한 제품이다. 갤럭시기어 후속모델로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 예정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해 소비자에게 진정한 '스마트 프리덤' 경험을 제공하고, 웨어러블 시장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갈 계획이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성을 다양한 기기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타이젠을 최초 탑재하고 '삼성 기어'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발표했다.
삼성 기어2는 무게는 68g, 두께는 10.0mm로 얇고 가벼워졌으며, 사용시간도 늘어나 한 번 충전하면 2~3일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하고 오래 착용할 수 있다. 'IP67' 인증 수준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손을 씻거나 의도치 않은 이물질에 노출되었을 때도 벗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생활 중 사용자의 몸에 가장 가까이 위치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독립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 중에는 실시간 운동량 확인과 코칭도 가능해 개인 피트니스 매니저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 기어2의 피트니스 정보는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음악파일 저장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조깅이나 사이클 등의 운동을 하면서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삼성 기어2는 적외선 송신모듈(IrLED)를 탑재해 '삼성 워치온 리모트(WatchON Remote) 앱'을 통해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TV, 셋톱박스 등을 제어하는 리모컨으로 활용 가능하며, 추후 연동 가능한 가전 기기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삼성 기어2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본체에 내장해 스트랩을 전면 교체할 수 있게 했으며, 소비자들은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스트랩을 바꿔 착용할 수 있다. 스트랩은 22mm 표준 규격으로 제작되어, 향후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업체를 통해 스트랩이 지속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대기화면과 시계화면, 글자체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개성있는 화면 연출도 가능하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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