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2014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MMORPG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 이곳을 검은사막 GM이 방문해 현장 분위기와 소감을 전하는 게시물이 게임 홈페이지 GM노트를 통해 18일 공개됐다.
◆ 1차 CBT 피드백 적용…편의성 강화, 즐길거리 대폭 추가
▲ 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 회사 전경(출처 : 검은사막 홈페이지)
GM노트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그들은 1차 CBT를 마치고 일주일 정도 휴식기를 갖고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정리하고 보강하는 작업으로 2차 CBT 준비를 시작했다.
피드백 가운데에는 유저 편의를 위한 초반 가이드와 UI가 가장 많았고 2차 CBT의 주요 무대가 될 칼페온 지역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 중인데 각 파트 별로 작업 방식에 맞춰 개발할 수 있고 필요 기능은 툴 형태로 개발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엔진 개발 총괄은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데 엔진 기획에 참여하는 한 기획자는 (대표가 직접 참여해) 부담스럽지만 불편하진 않다고 전했다.
그는 김 대표가 개발 방향에 대해서 항상 같이 논의하고 결정해 게임 개발에서 의사 결정이 빨라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에서 2차 CBT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칼페온 지역이다. 규모에서 발레노스와 세렌디아를 합친 것보다 크고 마을 수도 많으며 전쟁을 묘사하는 부분, 대규모 광산, 날아다니는 몬스터, 뗏목을 이용해 이동하는 부분 등은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지역임을 의미한다.
▲ 검은사막 2차 CBT 핵심 활동지역인 칼페온 (출처 : 검은사막 홈페이지)
◆ 검은사막의 지향 목표…게이머의 자의적, 선택과 집중
또한 MMORPG 특성에 맞게 유저 마다 게임 목적성이 다른 점을 반영해 시스템적으로 여러 면에서 유저에게 선택을 준다. 게임 흐름은 퀘스트 중심이 아닌 만큼 꼭 퀘스트를 따라 움직일 필요도 없다.
여기에 공헌도 부분은 대폭 수정된다. 얻는 방법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사용처가 많이 변경돼 소모 개념이었던 공헌도를 회수하거나 재사용 가능하도록 변경된 것.
공헌도는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콘텐츠로 노드를 투자하기 위해 공헌도가 필요하고 공헌도를 얻기 위해서는 퀘스트를 해야 한다.
반대로 캐릭터 성장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사냥이나 무역 등 선호 콘텐츠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바로 검은사막이 추구하는 핵심이 '선택'과 '집중'이다. 게이머 스스로 판단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향하는 것. 설비 도구에 공헌도를 투자하면 그만큼 노드에 투자를 못 하고 무역 루트를 만들거나 생산을 거점화하는 것도 마찬가지인 셈.
◆ 솔로플레이도 충분, 파티는 '파밍'…라이트 유저도 배려
▲ 검은사막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대일 대표 (출처 :검은사막 홈페이지)
여기에 RPG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육성은 혼자 해도 '충분'하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 그래서 파티 개념도 기존 게임과 달리 각자의 롤(역할)은 있지만 직업 구속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롤을 고려 중이며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한다.
칼페온 지역은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지역이 있고 서남부 쪽은 대형 몬스터를 파티로 잡아야 한다. 이곳은 레벨업 지역이라기보다는 파밍 목적의 지역이다.
검은사막에는 포털 이동 장치는 없다. 죽음을 제외하고 포털은 없으며 현재는 말이 가장 빠른 이동 수단이고 위치 찾기나 자동달리기 등의 부수적 이동 수단은 고민 중이다.
이 경우 게임 시간 투자가 많아지길 마련인데 이에 라이트 유저를 위해 시간 투자가 적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레벨업의 경우 40레벨까지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어 50레벨까지 가는 과정이 오래 걸리지 않도록 한 것.
50레벨을 달성하면 스킬에 각성 포인트가 생긴다. 50레벨이 되면 1레벨 당 각성 포인트를 주고 이를 스킬에 투자할 수 있다. 각성 시 스킬 마다 다양한 옵션이 무작위로 붙고 여기에는 소위 '대박'을 노려볼 수도 있다.
◆ PVP콘텐츠의 꽃은 공성전과 성채전
길드 단위 콘텐츠는 공성전과 성채전이 있고 지역마다 영지, 칼페온 성에는 공성이 진행된다.
길드 마스터가 공략할 영지에 거점(성채)을 짓고 이 거점이 2개 이상이 되면 성채전이 시작된다. 이는 성채가 1개만 남을 때까지 진행되고 성채가 파괴되면 해당 길드는 소모한 재화를 비롯해 모두 잃는 방식이다. 이긴 길드는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
공성전도 비슷한 룰이다. 다른 길드가 지휘소를 성 근처에 짓고 공성 시간이 되면 공성전에 참여한다. 공성 참여는 개인도 가능하다. 공성 지역은 레벨 제한 없는 PVP 지역으로 사망 패널티가 적용된다. 사망 패널티는 성향에 영향을 받지만 보통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이 무작위로 떨어지고 하나도 떨어지지 않을 경우 경험치가 대신 떨어진다.
끝으로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을 기대하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회사 측은 "제공되는 콘텐츠 양이 1차 CBT에 비해 많아졌고 기간도 길다" 며 "이번 2차 CBT는 다른 게임과 비교 보다는 검은 사막 자체로 관심 있게 지켜봐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퍼블리싱하는 2014년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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