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두 번째 게임은 블루페퍼에서 개발하고 CJ E&M이 서비스하는 모바일RPG '다함께던전왕 for kakao'다.

이 게임은 지난 14일 출시돼 이제 막 첫 주말을 보냈다.

'다함께던전왕'은 RPG인 만큼 캐릭터를 육성하고 파티원에 해당하는 소환수 3명과 함께 던전을 모험하고 다른 유저와 대전을 즐기는 방식이다.

캐릭터와 소환수는 최고레벨이 30이고 소환수는 1~6등급으로 구분된다. 30레벨의 소환수를 +5까지 강화를 시키면 강화석 3개를 통해 다음 등급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6성급 소환수를 모을 수 있고 혹은 소환수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무릇 모바일RPG에서는 최고로 강한 캐릭터 혹은 소환수를 얻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다함께던전왕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6등급 소환수를 얻는 법을 이 기자가 정리해 봤다.

하위 등급을 상위 등급으로 진화시키는 법은 그야말로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 해 강화(게임머니 소모)에 성공하고 강화석을 모으는 방법 외엔 답이 없다.

그럼 다른 방법인 소환수 뽑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보석은 30개로 2~6등급 소환수를 무작위로 뽑고 300개로는 10장을 한방에 뽑을 수 있다. 보통 게임에서 10장을 뽑으면 추가로 1장을 더 뽑을 수 있는 혜택을 주곤하지만 '다함께던전왕'에서는 그냥 10장을 한 번에 뽑을 수 있도록 수고만 덜어주는 장점만 있다.

게임머니로는 최고 4등급까지 뽑을 수 있다. 1만 골드를 통해 1~4등급 소환수를 무작위로 뽑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10만 골드로 한방에 10장을 뽑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 소셜 기능(친구들과 우정포인트 주고받기)을 통해 얻는 포인트인 우정포인트 200점으로 1~4등급 소환수를 뽑을 수도 있다.

즉 게임머니 및 우정포인트로는 최대 4성을 뽑을 수 있고 보석을 통해서는 4,5,6등급을 뽑을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보통 이런 시스템을 탑재한 게임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상위 등급의 소환수를 얻을 확률은 낮다. 보석을 사용해도 가장 빈번하게 얻을 수 있는 3~4등급이고 5성이나 6성은 매우 낮은 확률이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6성을 뽑으면 로또에 당첨될 운을 소환수 뽑기에 소진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이 기자가 별기대 없이 보석 3만 3000원어치 300개 (270+보너스30)를 구매해 소환수뽑기에 도전해 봤다.

결과는 4성 2장, 3성 7장, 2성 1장이 나왔다. 그렇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 기자에게는 로또 당첨될 행운이나 5성을 이렇게 쉽게 한 번에 구할 운은 없었다.

하지만 좌절할 필욘 없다. 다함께던전왕은 소환수 육성이 '확산성밀리언아서'와 같은 TCG에서 익숙한 방식인 다른 소환수 카드를 재료로 해서 경험치를 쌓는 방식이라 던전을 열심히 돌아 재료 카드와 강화석을 모으면 누구나 상위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바로 3성을 4성으로 진화시키고 다시 4성을 5성으로 진화시켜 열심히 플레이만 하면 최종 6성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자는 뽑기로 얻은 2장의 4성과 친구 40명 초대를 통해 얻는 4성 한 장 가운데 이미 5성 2장을 진화시킨 상태다. 언젠가 될지 정확히 장담할 수 없지만 6성 풀덱을 완성하는 날은 다가오고 있어 희망차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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