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첫 출격에 나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MMORPG '블레스'를 게임조선이 미리 만났다.
블레스의 개발 총괄 한재갑 PD와 인터뷰 자리에서 마련된 블레스 사전 시연을 통해 게임에서 첫 번째 던전인 무법자의 소굴에 위치한 기스카르의 은신처를 체험했다.
기스카르의 은신처는 무법자 무리를 가장한 반란 세력의 본거지라는 설정으로 15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인스턴트 던전이다.
[던전을 플레이 할 때 사용된 아미스티드 남성, 가디언의 모습]
기자가 플레이 해 본 캐릭터는 20레벨의 가디언으로 던전 입장 전에 미리 사용할 스킬을 설정 해 주어야 했다. 사용 할 스킬을 지정하는 메뉴를 전술 메뉴라고 부르는데 전술 메뉴에서는 스킬의 핵심 기술과 사용 기술, 그리고 패시브 스킬인 적용 스킬을 설정 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캐릭터의 스타일 개념이다. 예를 들어 20레벨의 가디언은 "선봉장"과 "수호자"의 핵심 기술을 선택 할 수 있는데 선봉장은 가디언의 스킬들이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을 띄게 되며 수호자는 방어 스킬들을 강화하는 핵심 기술로 같은 가디언이라 하더라도 사용하는 핵심 기술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을 띄게 된다.
핵심 기술을 선택하면 적용 기술과 사용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 캐릭터가 배울 수 있는 기술은 매우 많지만 실제 전투에서 사용 할 수 있는 기술 수에는 제한이 있어 핵심 기술과 궁합이 좋은 스킬들로 선택을 하는 것이 효율이 높아지게 된다.
기자는 가디언의 공격 타입 핵심 기술인 "선봉장"을 사용 해 던전을 플레이 해 보았다.
[스타일 개념의 핵심 기술. 공격 타입의 선봉장을 사용했다]
기르카스의 은신처는 직선 형태의 구조와 미니맵이 지원되어 길을 찾을 필요 없이 시원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또 퀘스트 위치가 자동적으로 미니맵에 표시 되기 때문에 굳이 퀘스트 아이템이나 몬스터를 찾아 해멜 필요도 없었다.
굳이 단점을 이야기 하자면 미니맵에서 높낮이가 표시 되지 않아 지도에 있는 길이 화면에는 보이지 않는 복층 구조에서 약간 해메게 된다는 점 이겠지만 직선으로만 가면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레벨이 높아서 그런지 솔로 플레이도 수월했다]
던전 레벨보다 5레벨이나 높은 상태 였기 때문에 던전의 난이도를 측정하기는 어려웠지만 일반 몬스터들은 크게 어렵지 않았으며 네임드 몬스터들의 경우 부하 몬스터를 소환하는 등의 패턴이 있어 동일한 레벨에서 솔로 플레이는 약간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쫄 몬스터만 처리하면 간수장은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첫 네임드 몬스터인 반란군 간수장이 소환하는 반란군 간수를 먼저 처치하고 이어서 간수장을 처치 하자 감옥에 갖혀 있던 npc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일부 퀘스트는 던전 안에서 받게 되는 모양이었다.
잡몹들을 물리치고 무기고에 들어가자 두번 째 네임드 몬스터, 기르카스의 심복을 만날 수 있었다.
기르카스의 심복은 자신의 주변에 독 공격을 하는 범위 스킬을 사용 했다.
[네임드 몬스터의 공격. 범위 안에 있으면 독에 걸리게 된다]
이러한 공격은 준비 시간과 공격 범위가 표시되는데, 각 직업마다 존재하는 방어 스킬등을 사용하면 이러한 공격을 피하거나 막을 수 있다.
방어 스킬은 쉬프트 키로 사용 할 수 있으며 사용 시 스태미나의 개념인 기력이 소모 된다.
[가디언은 쉬프트 키를 눌러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네임드와 네임드 몬스터를 잇는 구간에는 일반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기자는 몬스터들을 모두 잡으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필요한 몬스터만 잡으면서 빠르게 클리어 한 다면 네임드 몬스터에서 네임드 몬스터까지 잡아야 하는 일반 몬스터의 수는 10마리 내외일 것으로 보였다.
일반 몬스터들은 상태이상에 내성이 없어 공중에 뜨거나 넘어지기도 했다. 일부 스킬은 넘어져있는 몬스터에게만 사용이 가능하거나, 넘어진 대상에게 사용 했을 때 대미지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일종의 콤보 개념으로 비슷한 스킬들을 묶어서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난다 날어!! 띄우기 공격후 강력한 연계공격을 넣자]
일반 몬스터들을 제압하고 보스방에 도착하자 컷씬과 함께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었다. 보스몬스터인 기스카스는 앞의 두 네임드 몬스터가 사용한 스킬들을 모두 사용했었다.
부하 소환과 범위 공격을 섞어가며 사용하는데 부하들은 먼저 잡아주고, 범위 공격은 이동해서 피하거나, 방어스킬로 막는 방식으로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었다. (레벨이 높아서 쉬운것이었을지도…)
기스카르의 시체에서는 15레벨의 녹색 아이템과 스킬북을 드롭했다. 네임드 몬스터 뿐만 아니라 던전에서 몬스터 처치를 통해 스킬북을 입수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스킬은 상점에서 구입이 가능 했는데 던전에서 스킬북이 드랍 되는 것을 보면 아마 일부 스킬은 던전을 통해서만 입수가 가능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던전을 클리어하면 보스방에 던전 출입구가 생기게 되며 이를 통하여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
여느 게임과 마찬가지로 던전은 여러번 플레이가 가능한데 앞에서 기스카르를 잡아서 그랬는지 마지막 네임드 몬스터가 반란군 사령관으로 바뀌어 있었다.
물론 사용하는 스킬과 공략방법은 동일했다.
[기스카르를 한 번 잡고 다시 가니, 반란군 사령관이 대신 등장했다]
던전을 플레이하면서 커다란 임팩트는 받지 못했다. 최종 던전이 아니고 지나가는 던전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다만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다는 느낌이었다.
연계 스킬로 몬스터를 공격하고, 바닥을 피하거나 생존 스킬을 돌리고. 쫄 처리를 하고... 블레스 첫 체험을 던전으로 하게 되었는데도 큰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던 만큼 여느 유저들도 무난히 던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앞으로 다가올 1차 CBT에서는 기스카르의 은신처가 아니라 또 어떤 던전을 플레이 해 볼수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
[이준목기자 sutag@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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