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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위닝일레븐온라인2014, 위닝만의 장점에 캐주얼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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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코나미가 공동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가 1월 3일부터 7일까지 '스페셜 인비테이셔널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페셜 인비테이셔널 테스트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첫 비공개테스트(CBT)로 전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 이용자들이 최우선 순위로 선정됐고, 추가로 일반 유저에게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전작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진 그래픽 및 물리 엔진을 비롯하여 쉬운 개인기와 크로스, 자유로운 팀 선택과 다양한 복합 전술 등으로 위닝시리즈만의 게임성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2014년 새해 축구게임의 첫 포문을 여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직접 플레이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최신 그래픽 엔진과 다른 축구게임에는 없는 빠른 경기 속도

콘솔 버전인 위닝일레븐 2014에 장착된 '폭스(Fox)' 그래픽 엔진을 개량해서 만든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그래픽은 전작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축구에 등장하는 선수 개개인의 얼굴묘사(페이스온)는 물론, 얼굴에 맺히는 땀방울, 머리카락과 유니폼의 휘날림 등의 묘사와 경기장의 광원효과 및 잔디 질감, 관중들의 세밀한 움직임으로 실제 경기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선수와 경기장 그래픽은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졌다.

그래픽 못지않게 눈에 띄는 부분은 빠른 경기 속도다.

최근 온라인 및 콘솔에서 등장한 실축 기반 축구 게임들은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다소 느린 경기 속도를 추구했는데,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서는 기존 축구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스피드감을 체험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 축구게임들이 느려서 답답했다고 느끼는 유저들은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빠르고 쉴 새 없이 진행되는 공/수 전환과 경기 속도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신 콘솔 버전인 위닝일레븐 2014에서 도입한 '하복(Havok)' 물리 엔진을 통해 드리블, 패스, 볼 터치 등 축구공의 움직임과 선수가 달리거나 충돌할 때의 운동성이 세밀하게 묘사돼 유저들이 느낄 현실감은 더욱 극대화됐다.

아래 스페셜 인비테이셔널 테스트 플레이 영상은 다른 축구게임과는 확실 다른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만의 경기 속도와 물리엔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 매 경기 다양한 팀 선택, 초보자를 위한 쉬운 개인기와 크로스

다른 온라인 축구게임과 달리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처음부터 모든 팀과 선수를 선택할 수 있어 축구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처음 게임을 접하는 초보자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단순히 육성에 의한 스쿼드 차이로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닌 유저 개인의 컨트롤로 승패가 좌우되는 것이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만의 장점이다.

또 클럽팀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대표팀을 처음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은,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 매 경기 다른 팀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국가대표팀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축구게임의 고수들만 할 수 있는 화려한 드리블과 개인기도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서는 버튼 하나로 구사가 가능하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서는 Shift 버튼 하나만 있으면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랜덤으로 사용할 수 있고, 게임 패드 오른쪽의 아날로그 스틱 기능을 키보드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어 키보드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공개서비스(OBT) 시점에서는 원하는 기술을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상급 이용자를 위한 키보드 구성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조작감에 있어서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든 유저층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 고난이도 개인기도 Shift 버튼 하나면 OK!

 

◆ 실제 축구보다 더 전략적이고 다양한 팀 전술

빠른 게임 속도와 쉬운 조작법, 처음부터 모든 팀과 선수를 고를 수 있는 캐주얼성이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장점이긴 하지만, 팀 세부 전술은 다른 어떤 축구게임보다 더 심도 있고 전략적이다.

패스 거리 및 수비라인 위치, 압박의 빈도 등 팀의 세부적인 성향을 조절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포스트 플레이, 대각선 달리기, 와이드 오버랩 등 전문적인 실제 축구의 전술이 구현돼 있어 획일화된 플레이가 아닌 유저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직 CBT 버전이라 각종 전술에 대한 설명과 게임상에서 적용 여부가 미숙하긴 하지만, 공개서비스나 이후 좀 더 다듬어진다면 상급 이용자들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팀 세부 전술은 어느 축구게임 못지않게 전략적이다.

 

◆ 전작은 잊어라! EPL 라이센스와 사운드만 보강하면 완벽?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몰아보게 달라진 최신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빠른 게임 속도, 쉬운 조작감과 처음부터 모든 팀과 선수를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있고, 다양하고 전략적인 팀 전술 구현이 가능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축구게임이다.

하지만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가 더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는 위닝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센스.

선수들의 이름과 페이스온은 그래도 잘 구현돼 있지만, 가장 인기가 많은 EPL 클럽들의 이름과 유니폼 및 로고가 제대로 구현돼 있지 않다는 점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다. 두 번째는 미흡한 사운드다. CBT 버전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중계해설의 경우는 너무 단조롭고 상황에 맞지 않는 멘트를 자주 선보인다. 또 관중들의 함성을 제외하면 축구공이나 잔디의 마찰음 등 경기장 내의 효과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총평해보면,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전작보다 확실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게임이다. 초보자의 진입 장벽도 다른 축구게임에 비해 낮고, 게임 유저뿐 아니라 일반 축구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아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센스와 사운드 등의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한다면,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올해 다른 온라인 축구게임들이 무시 못할 새로운 강자가 될 가능성을 지녔다.


▲ 몇 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축구게임의 새로운 강자가 될지도 모를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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