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여름 캡콤은 '캡콤 네트워크 게임 컨퍼런스'를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그중에서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은 컨퍼런스 이후 차례대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배틀 콤비네이션(이하 스파 배틀)'으로 지난 19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25일 오후 2시까지만 안드로이드 버전만 대상으로 진행되며, 게임 플레이 데이터는 초기화될 예정이다.
8월에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며, 쟁쟁한 타이틀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출시한다고 했을 때 유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과연 양산형 카드 게임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혹은 장르의 장점을 살린 카드 RPG로 보여줄지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 중인 스파 배틀까지 3개의 게임을 플레이한 결과는 후자에 가깝다는 것이다. 오리지널 타이틀의 힘을 빌려 게임을 출시했음에도 혹평을 받지 않을 수준으로 등장, 적어도 팬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참고로 라인업 발표 이전에 등장했던 '바이오 해저드'는 피처폰 스펙의 게임으로 출시, 팬들에게 혹평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 스파 배틀의 첫인상은 일단 나쁘지 않았다. 눈에 부실 정도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과 함께 기존 타이틀에서 볼 수 있었던 그래픽의 느낌도 잘 살렸다. 특히 원작이 가진 '대전 격투'라는 장르를 카드 RPG로 잘 풀어내어 거부감도 없었다.
스파 배틀의 레벨은 두 가지 개념이 존재한다. 하나는 계정 레벨이며, 이는 레벨업을 할수록 코스트 상한선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카드의 레벨이 등장하며, 이는 강화와 진화를 통해 성장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레벨에 따른 코스트 제한에 맞춰 카드의 덱을 구성해야 하고, 카드의 상성 관계(가위-바위-보)까지 고려한 배치도 중요해진다. 여기에 카드 등급도 N~SSR까지 분포, 험난한 뽑기 놀이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상성과 배치에 대한 개념은 팜플의 '영웅의 품격 for Kakao'를 떠올리면 된다.
게임의 목적은 간단하다. 자신만의 덱을 구성, 마스터 오브 스트리트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 목표는 거창하지만, 실상은 오로지 싸움뿐이다. 그래서 카드 RPG보다 배틀의 요소가 강한, 카드 배틀에 가깝다. 물론 예상과 달리 전투에 대한 부분은 매끄럽게 진행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배틀 콤비의 핵심은 친구다. 게임 화면에 등장하는 'BC' 아이콘이 활성화됐을 때 콤보 공격으로 등급이 낮은 카드는 일격필살로 사망한다. 물론 보스는 콤보를 날려도 죽지 않을 만큼 강하다.
그래서 유저는 최대 5장의 카드를 한 팀으로 구성해야 한다. 단 조건은 레벨에 따른 코스트 제한이 있어 최적의 팀을 완성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물론 카드를 뽑고, 육성하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은 덕분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지루함보다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제한된 스테이지와 스파 배틀의 콘텐츠 방향을 테스트 해보는 것이 목적이었고, 게임을 즐겨본 유저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 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다려진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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