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맛보기 코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전세계 1,000만 제노니안이 기다린 게임 "제노니아 온라인"이 출시됐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까지 휴대폰 RPG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게임빌은 이번에 제노니아 온라인을 통해 모바일 RPG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할 심산이다.
■ 제노니아 온라인 첫발
제온은 슬래셔, 레인져, 파이터, 매지션, 어쌔신 총 5개의 캐릭터로 구성되어있다. 필자는 이 가운데 가장 만만해보이는 슬래셔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컨트롤이 편하고 몸빵이 좋아서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고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근 병원을 예약한 필자에게는 최적의 선택이었다.
애니팡의 하트처럼 우정포인트를 나눌 수 있고 그 포인트로 상자를 열면 식별주문서를 얻을 수 있다. 또 이벤트로 인해 카톡친추 숫자에 따라 골드를 선물받을 수도 있다.
■ 제노니아5에 없고 제노니아 온라인에 있다
제노니아5 까지는 혼자하는 게임이었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일까.
마치 PC온라인 게임에서나 쓰일법한 용어들이 제온에 붙기 시작했다. 과거와는 다르게 온라인 게임으로 탈바꿈하면서 거래소를 통한 유저간 거래, 파티 사냥 시스템, 실시간 유저간 PvP, 배틀로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배틀로얄의 경우 기존의 단순한 PvP를 벗어나 다중 유저간 피튀기는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이 유저들의 본능을 깨운다.
필자는 PvP 매니아로 다짜고짜 덤벼봤으나 역시나...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기다리는건 패배뿐이었다. 특히, 배틀로얄의 경우 흔희 말하는 다구리를 당할 염려가 크기에 주변을 잘 살피며 전략적 승부를 보아야했다.
필자는 1:1:1의 상황에서 눈치껏 한 유저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다구리로 한명을 좋은(?) 세상으로 보낸 후 남은 둘이 최후의 전투를 통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는 짜릿함을 맛보았다.
인생은 배신의 연속일지니~ 필자는 살아 남는게 강한것이고 중요하다는 말로 비겁하다는 주변의 디스에 쉴드를 치고자 한다.
■ 스토리를 버리고 얻은 PvP와 배틀로얄
RPG게임 하면 스토리가 제일먼저 떠오른다. 제온 시리즈도 그랬다.풍성하고 알찬 스토리로 단순하고 지루했던 사냥의 아쉬움을 매꿔주는 아주 귀중한 보물과 같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솔까말 스토리가 엉망이다. 왜일까? 귀찮아서? 작가비가 비싸서? 아무래도 컨텐츠에 신경을 많이 써서 인거 같다.
컨텐츠 가운데는 배틀로얄이 있는데 필자가 직접해본 결과 1:1:1로 세명이서 전투를 벌인다. 맨몸으로 들이댄 필자는 패배의 쓴맛을 보고 다시는 이곳에 발을 들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배틀로얄을 하지 않으면 제온을 진정 즐길 수 없었다. 이유가 궁금한가? 바로 진화 시스템 때문이었다. 진화를 한다 치면 골드를 사용하는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겠지만 배틀로얄을 통해 진화포인트를 얻고 그 포인트를 활용해 진화를 한다.
진화는 각종 아이템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그 비중은 더 없이 커진다. 필자는 또 다시 패배가 예정된 사지로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 자동 사냥을 이용하라
제노니아가 온라인화 되면서 이제 유저가 함께 모여 사냥하는 파티사냥은 기본이 되었다. 이와 함께 바쁜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있었다. 자동사냥 시스템은 클릭 한번으로 알아서 사냥하고, 아이템을 주워주며, 보스마저 처치한다. 단 파티 플레이와 PvP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혹자들은 자동사냥을 이용하면 무슨 재미냐고 말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구성원들은 매우 바쁘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 가운데 직장인이 많고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와 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아쉽지만 기대가 더 크다
제노니아는 RPG다. 제노니아5 시절에도 스토리를 하나하나 정독하며 게임에 깊이 빠져들었었는데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낄 생각을하니 감회가 새로웠었다.
하지만 약간의 에러(?)가 발생한 것이 스토리가 전작과 비교에 조금 허술한 부분이 많았다.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하느라 신경을 소홀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아쉽다.
하지만 실시간 온라인으로 변모하며, 파티사냥과 PvP에 초점을 맞춰 조금더 다이나믹한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제온을 나는 더 사랑한다.
■ 필자가 제공하는 소소한 꿀팁!
1. 스텟은 몰아주거나 나눠라! 예를들어 슬래셔는 체력과 힘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 체력 또는 체력2 힘1을 찍어주면 된다.
2. 평타캔슬 컨트롤! 연속으로 공격시 총 3타를 때린다. 이때 2타까지만 공격하고 방향키를 한번 눌러서 다시 2타를 때린다. 이를 반복! 이와 같은 컨트롤은 몹을 더욱 빠르게 않맞고 잡을 수 있게 해준다.
3. 드랍아이템 줍기! 일일이 돌아다니며 주웠는가? 몹부터 모두 잡은 후 자동사냥을 3초간 키면 모든 드랍 아이템을 줍는다.
4. 스킬찍기! 액티브는 나중에, 패시브를 우선, 패시브중 물약 스킬은 제외하라!
5. 심심할땐 페어리와 놀기! 밀리언 아서를 해봤다면 터치시 캐릭터가 말을하는것을 알 수 있다. 제온도 가능하다! 심심할때 귀엽고 사랑스러운 페어리와 놀아보는건 어떨까?
■ 마치며...
명작의 다음 버전이 나오면 언제나 좋은 평가보단 전작 보단 못하단 평가를 많이 받는다 어쩌면 제온도 그런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느낀 제온은 현재 트랜드와 유저의 생활패턴을 읽어 사용자 최적화 및 욕구충족에 많은 공을 들였다. 1년 전쯤 휴대폰에 충전기를 끼워 날을 새며 제노니아5를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데자뷰 처럼 다시 날을 샐거 같지만 이번에 포인트는 PvP가 될것이다. PvP를 좋아하는 유저라도 매번 이길 수 없기에 과도한 몰입은 스트레스를 몰고오니 PvP도 적당히, 사냥도 적당히, 공부도....음.. 이건 아닌거 같다 무튼 RPG 유저라면 반드시 거쳐가야 되는 절차라 필자는 감히 말한다!
자료 출처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조선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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