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리뷰/프리뷰

[리뷰] FM보다 훨씬 단순한데 계속 하게 되네… 풋볼데이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한국에서 축구 시즌이 끝났으나 유럽은 겨울이 진정한 축구 시즌이다. 한국 팬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뒀을만한 유럽 리그 선수들이 모두 모인 '풋볼데이'가 1주일만에 축구 팬들을 사로잡았다. 분명 같은 장르인 풋볼매니저보다 훨씬 단순한데도 매 정시만 되면 네이버에 로그인을 하는 자신을 볼 수 있는 마성의 게임이기도 하다.

◆ 게임 진행 '단순'…유명선수보다 성장 '매력적'

풋볼데이의 플레이 방식은 같은 웹게임인 '야구9단'보다도 단순하다. 초반 회원가입 후 미션 클리어로 얻을 수 있는 게임 머니로 선수들을 구입하고 자신이 정한 포메이션에 맞춰 각 포지션에 가장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진행된다.

물론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컨디션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 것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서 당연히 체크해줘야 할 사항이다.

경기진행은 정규리그와 리그컵 등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정규리그는 12개 팀이 풀리그로 승점 경쟁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상위 2팀은 다음 등급의 리그로 승격하며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 나머지 팀들은 잔류한다.

축구를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승강전 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축구의 재미를 만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선수훈련 카테고리에서 파트너 훈련을 택할 경우 해당 선수의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을 훈련할 경우 해당 포지션에 보다 적합한 수치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명 선수의 저레벨 선수 카드보다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한 선수를 고레벨로 성장시키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팀 구성이 된다. 특히 각 선수들의 경기 출장 횟수에 따라서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어 한 팀에 오래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 리그-국가별 팀컬러, 케미스트리…승리의 핵심포인트

풋볼데이는 유럽 7개 국가 리그의 선수들을 한데 모아뒀다. 상점에서 선수 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데 각 선수들은 국적과 선수가 뛰고 있는 리그가 구분돼 있다. 리그와 국가 구분은 팀컬러와 케미스트리 등 스쿼드를 구성하는데 중요 포인트가 된다.

팀 컬러는 리그 혹은 국가별 선수들이 선발에 많이 들어 있을 수록 선수들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독일 국가대표 선수가 6명일 경우 독일 선수들의 능력치를 '+2' 부여한다거나, 리그앙 선수들로 스쿼드가 채워질 경우 보너스 능력치를 더하는 등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케미스트리는 국가별로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같은 국가 소속의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경우 케미스트리가 형성되고 기본 패스와 2대1 패스 등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크 혹은 윙포워드를 자국 선수들끼리 맞출 경우 그렇지 않은 때와 비교해 더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다.

또 다른 포인트로는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포트 팩이다. 1500 게임 머니로 구매할 수 있는 서포트팩에는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아이템과 경고를 줄여주고, 출장정지를 풀어주는 등 아이템들이 즐비하다.

더욱이 선수들의 특수훈련을 더해주는 아이템들도 있어 같은 레벨의 선수들보다 더욱 강력한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특수훈련을 통해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은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서 일부 능력치를 더해주고 있어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아쉬운 시뮬레이션…조정 필요해

물론 풋볼데이가 완벽하게 축구를 재현하지는 못했다. 예를 들어 센터 백이 역습에 나서 상대 골문 앞까지 질주를 한다거나,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스트라이커가 수비를 달고 들어 오는 미드필더에거 패스를 하는 등 실제 축구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꽤 자주 보인다.

이 때문에 실제 축구의 재미를 원하는 시뮬레이터들에게는 풋볼데이가 정식 서비스를 선언하기에는 미흡한 게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야구9단으로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웹게임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었던 NHN인 덕에 풋볼데이 곳곳에 충분히 재미요소를 마련해놨다. 분명 FM보다 훨씬 단순하다. 하지만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도타2, ″롤″에 정면도전…10월 25일부터 정식서비스 실시
[별별리뷰] 온네트의 모바일 도전, 시기상조? ″영혼 없는 달리기″...플라잉쥬 1.0 ★
리니지 ″세월을 비웃다″•••15년, 아직도 청춘
싱가포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순위는?…몬스터워로드 국내 게임中 ″유일″
넷마블 모바일 ″성역은 없다″…非카카오 ″군침″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