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업체 패러렐즈(Parallels)가 기업용 맥(Mac) 환경에서 사용하는 '패러렐즈 비즈니스 솔루션(Parallels Business Solutions)'을 출시했다.
패러렐즈는 애플 PC제품군인 맥에서 윈도 운영체제(OS)를 구동하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패러렐즈 데스크톱(Parallels Desktop for Mac)'이 주력 상품이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일반 소비자 시장용 제품이라 기업에서 사용할 때도 일반 소비자 시장을 통해 구매해야 했다. 패러렐즈로서는 이번 패러렐즈 비즈니스 솔루션 출시를 통해 기업에서 대량의 라이센스를 구매하고 관리하기 편한 상품을 공급하게 되었다.
패러렐즈 측은 "최근 2~3년 간 기업의 맥 사용률이 늘어났으며, 맥에서 윈도 OS를 사용하는 사례도 그만큼 늘었다"면서, "따라서 기업 차원에서 라이센스, 보안 등 더욱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솔루션이 절실해졌다"고 설명했다.
패러렐즈 비즈니스 솔루션은 '패러렐즈 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에디션(Parallels Desktop for Mac Enterprise Edition)', '패러렐즈 매니지먼트 스위트(Parallels Management Suite)', '패러렐즈 액세스(Parallels Access)' 등으로 구성되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맥에서 윈도 OS와 윈도 기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패러렐즈 데스크톱의 장점을 바탕으로 여러 대의 맥을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관리 기능과 보안 기능을 더했다. IT 관리자가 PC에 설치된 가상 머신의 폐기 날짜를 설정할 수 있으며, 가상 머신을 일일이 켜지 않고도 호스트 컴퓨터 부팅을 통해 자동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원격 암호 재설정도 가능하다.
패러렐즈 매니지먼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센터 컨피규레이션 매니저(Microsoft 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 SCCM) 인프라와 맥 가상 머신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패러렐즈 액세스는 아이패드용 원격 지원 앱이다. 아이패드를 통해 PC에 설치된 윈도나 맥 OS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마치 아이패드 전용 앱처럼 사용할 수 있다. 패러렐즈 액세스를 통해 윈도우나 맥 애플리케이션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단지 탭(Tap), 스와이프(Swipe), 핀치(Pinch), 스크롤(Scroll)만 하면, 아이패드에서 이용 가능했던 조작 방법과 심지어 아이패드에 최적화돼 있지 않은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다.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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