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가
오상직 : 낙하 타이밍만 맞추면 고득점…근데 너무 베꼈다 1.0 ★
이관우 : '우리 언제 밥 한 끼 해요'와 같은 게임...영혼 없는 플라잉 1.0 ★
류세나 : 그래픽 'OK', 사운드도 'OK'…근데도 손이 안 가 1.0 ★
이승진 : 초반 감잡기 어려운 러닝게임…모바일은 일단 쉬워야 1.5 ★☆
'플라잉 쥬(flying Zoo)'. 문자 그대로 동물들이 날아다닌다.
'샷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온라인게임사 온네트가 카톡게임 '플라잉쥬' 퍼블리싱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신고식을 치렀다.
게임을 접하기 전, 온네트의 모바일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실제 게임을 접하고 난 뒤에는 ‘첫 시도니까’라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 다만 이는 '첫번째 도전'이라는 전제조건이 깔렸기에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
온네트가 서비스하는 '플라잉쥬'는 원버튼 방식의 캐주얼 러닝게임으로, 동물들이 동물원을 탈출한다는 컨셉 아래 개발됐다.
플라잉쥬 속 동물 캐릭터들은 단순히 직선 지형을 달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울퉁불퉁한 곡선형 언덕을 내달린다. 오르락내리락 언덕의 최정점에 다 달았을 때 화면에서 손을 떼면, 나의 동물 캐릭터가 로케트처럼 하늘 위를 날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언덕을 오를 때 화면을 길게 눌러주면 가속도를 더할 수 있고, 정확한 타이밍에 손을 떼면 더 높고 멀리 나는 것은 물론 구름터치를 통해 추가 점수도 얻을 수 있다. 비행 중 터치를 하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캐릭터의 위치를 조절할 있는데, 이때 하강하는 위치를 언덕의 내려오는 곡면과 적절히 맞춰주면 정해진 60초의 시간을 보다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내리막길이 아닌 오르막 길에 착지할 경우, 상대적으로 속도를 올리는 데에 시간이 오래 소요,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낭비하기 십상이다. 다만 게임을 처음 즐길 때 하강 타이밍을 잡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아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슬라이딩을 5번 연속 성공하면 피버모드가 발동돼 짧은 시간 내에 보다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다.
내 카카오계정의 친구가 보유하고 있는 펫을 빌려서 함께 달릴 수 있는 기능도 담고 있다. C~S까지 펫의 등급에 따라 추가점수가 차등 적용된다. 그러나 게임준비하기 단계에서 '친구 펫 함께하기' 버튼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배치돼 있어 이에 대한 수정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잉 쥬'는 카카오 게임플랫폼의 흥행을 주도해 온 '윈드러너', '쿠키런' 등의 러닝게임과는 확실히 다른 러닝게임이다. 오르락내리락 굴곡진 지형을 내달린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띠고 있었지만, '플라잉쥬'에 대한 느낌은 그뿐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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