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 모씨(남, 30대)는 2011년 9월 태블릿PC를 구매하여 사용하던 중 제품 외관에 흠집이 생겼으나 기능에 이상이 없어 수리를 받지 않았다. 같은 해 12월 홈버튼이 눌러지지 않아 서비스텐터에 방문하니 제품 외관에 훼손이 있어 홈버튼을 유상수리 해야 한다며 무상 AS를 거부했다.
#2. 김 모씨(여, 20대)는 2012년 3월 구매한 태블릿PC가 '전원 꺼짐·4G접속 불량' 하자로 메인보드를 3회나 교체해야 해다. 그 후 2013년 2월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으나 '4G 접속불량' 하자가 다시 발생하여 서비스 센터에서 검사하니 "이상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3. 이 모씨(남, 30대)는 2012년 1월에 태블릿PC 구매 직후 액정에 불량화소를 발견하여 불량 확인서를 받기 위해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다. 그러나 자체규정 상 불량화소가 4개 발견되어야 불량으로 인정되므로 2개는 제품 하자로 볼 수 없다고 환급을 거부했다.
이처럼 태블릿P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태블릿PC 관련 소비자피해는 2011년 36건에서 2012년 104건으로 189%(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접수된 소비자피해는 '품질' 관련이 44.2%(46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AS불만'(21건), '계약해제·해지'(18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이용해 본 제품을 직접 평가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비자톡톡'의 일곱 번째 평가 품목으로 태블릿PC를 선정했다. 평가 대상은 국내에 판매 중인 삼성과 애플 등 6개 제조사의 총 10개 제품이다. '소비자톡톡'에 참여는 스마트컨슈머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리뷰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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