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가정기쁨 : 카톡을 더하고 소요 시간을 줄인 '룰더스카이'를 플레이한 느낌 2.0 ★★
이승진 : SNG의 오리지널 재미를 원하는 유저, SNG에 처음 입문한 사람에게 추천 2.5 ★★☆
좋게 말하면 대박 게임의 환생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식상한 게임이었다. 조이시티의 '두근두근 하늘사랑 for Kakao(이하 하늘사랑)'를 플레이한 솔직한 평가다.
이 게임은 룰더스카이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SNG로 보다 기존 게임에 비해 쉽고 빠른 진행을 자랑한다.초반 경험치 테이블이 적어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상위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친구 초대 및 레벨업 등으로 캐쉬인 '별'이 제공돼 빠른 건설이나 마을 꾸미기 등 다양한 곳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친구의 섬을 방문해 작물이나 건물을 돌봐주는 '페이버' 기능을 이용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페이버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경우 생산 시간이 단축되고 도움을 준 유저는 소정의 경험치와 재화를 얻을 수 있다.
▲ 초반 손쉬운 레벨업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같이 하늘사랑은 기존 룰더스카이의 재미는 살리고 시간 투자는 줄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SNG로 탄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가 기존 게임에 그것과 같아 이미 룰더스카이를 플레이해 본 유저에겐 식상함만 선사할 뿐이다. 캐릭터와 레벨업 속도, 카카오톡 연계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그대로 차용했기 때문.
출시된지 몇 년이 지나도록 사랑 받고 있는 대작의 장점을 이어 받은 것은 분명 유저들에게 먹히는 콘텐츠로 무장한 것이지만 반대로 수 많은 유저들이 이미 한 번쯤 플레이해 본 것들이기도 하다.
하늘사랑은 아직 SNG에 익숙하지 않거나 검증된 콘텐츠를 원하는 유저에게 추천한다. 반대로 이미 룰더스카이를 플레이해 본 유저들은 좀 더 색다른 SNG를 찾아 볼 것을 권한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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