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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악 플레이어 '윈앰프', 연말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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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음악 재생 소프트웨어의 대명사 윈앰프(Winamp)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윈앰프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12월 20일자로 윈앰프 배포 및 웹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윈앰프는 1998년부터 MP3 음원 재생을 지원하면서 사용자에 알맞게 스킨과 플러그인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터페이스에 대한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바 있다. 그러던 1999년 6월, 미국의 거대 미디어 회사인 AOL이 윈앰프의 원 제작사인 널소프트(NullSoft)를 8천 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인수했다.

하지만 윈앰프로 인한 수익이 고작 6백 만 달러에 미치는 등 잇따른 관리 부실로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자, AOL이 윈앰프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윈앰프 직원들은 AOL에 맹비난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 종료에 관한 의사 결정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윈앰프 서비스 종료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윈도95 시절 처음 쓴 MP3플레이어였는데…" "아직도 잘 쓰고 있는데, 믿기지 않는다" "추억의 프로그램이 사라지다니 아쉽다" "안녕 윈앰프, 10년 넘게 고마웠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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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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