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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리뷰] 김기열 모처럼 주연, 그러나 게임은 조연…김기열의 인기없는 오락실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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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가
오상직 : 오락실이 왜 인기없는지 알겠네. 주인장 오락실 기기 좀 바꿔요 1.0 ★
이관우 : 이름에서도 느껴지는 게임의 평가…신의한수가 신의한숨으로 2.0 ★★

인기는 없지만 재미있는 김기열이 '직접 만들었다'는 타이틀을 내걸고 나선 '인기없는 오락실'이 카톡을 파고 들었다. 과거 강호동 맞고, 컬투 맞고 식으로 맞고에 연예인 이름이 달리며 크게 흥했던 것을 생각했을 때 김기열의 이름이 먹힌다면 충분히 통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실제 게임 내 김기열 캐릭터는 재밌다. 개콘에서 보여졌던 촐랑거림이 그대로 느껴져 김기열의 캐릭터는 제대로다 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오락기들이 너무 후져서 오랜 시간 붙들고 할만한 게임이 없었다. 그래서 1점밖에 줄 수 없었다. 정말 김기열만 재밌다.

◆ 김기열 이름 하나로 설명 끝

K&K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한 김기열이 이 게임의 기획자로 크레딧 가장 윗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게임 곳곳에 김기열의 사진이 등장하며 게임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각종 위트있는 말들로 재미요소를 더하고 있다. 이는 마치 김기열이 개콘에서 깐족거림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K&K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방문자들을 웃음지게 만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오락실에 처음 입장했을 때 만날 수 있는 '쥔장' 김기열은 터치할 때마다 "그래 나 돈 안 쓰는 쪼잔한 남자다", "팬카페 여러분 출동", "무시하지 마라! 나 이래봬도 사장이다" 등의 말들을 내뱉는다. 이 같은 말들은 개콘 코너에서 김기열이 자주 썼던 말들로 김기열을 아는 팬들이라면 빙그레 웃음짓게 만든다.

소지품 뽑기와 선물 뽑기 등도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 하지만 소지품은 캐시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초반에는 좀처럼 터치할 일이 없다.

◆ 80년대 오락실 콘셉트 '후져'

게임 자체의 콘셉트가 인기 없는 오락실인 탓인지 준비해 놓은 오락기들이 80~90년 대 오락실이다. 이같은 게임들은 이미 너무 많이 나와 스마트폰에 하나씩 다 깔려 있다. 날아라 손오공은 드래곤 플라이트고, 틀린그림 찾기나 사천성, 벽돌깨기는 굳이 찾아볼 것 없이 다양한 개발사에서 내놨던 게임들이다.

이미 식상한 콘텐츠들을 오락실이라는 콘셉트로 늘어놨기 때문에 한 번 플레이하면 굳이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최고 기록을 세웠을 때 김기열 캐릭터가 등장해 칭찬하는 것 외에는 딱히 도전욕이 생길만한 요소가 없다.

즉 새로운 재미요소가 없는 상황에서 김기열의 인기없는 오락실은 동네 구석에 '짱박힌' 후진 오락실에 불과하다. 유비트도 없고 철권 태그 토너먼트도 없이 테트리스와 같은 시기의 게임만 있으니 손님이 없을 수밖에.

김기열 오락실에 과금을 한 유저들이 있다면 오락실에서 손님의 돈을 꿀꺽 먹어버린 오락기를 만난 것이라고 쳐야할 것이다. 물론 어느 게임이 그러하듯 마니아들은 있을 것이고, 김기열의 인기를 쫓는 팬들이라면 전혀 아깝지 않겠지만 말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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