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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시대의 필수품, 외장하드는 이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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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급(1920x1080) PC 모니터가 대중화된 지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았다. 이제는 스마트폰 화면도 풀HD급이 쓰일 정도다. 사용자들은 같은 영화 한 편이나 음악 한 곡이라도 용량이 큰 고해상도 파일을 선호한다.  SD급(720X480화소) 화질 영화 한 편이면 1~2기가바이트(GB) 정도로 충분했지만 풀HD급(1920x1080화소) 영화 한 편 용량은 10GB를 넘는다. 예전처럼 CD나 DVD로 담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럴 때 유용한 제품이 바로 대용량 외장하드다. 1테라바이트(TB) 용량의 외장하드 하나면 풀HD급 영화를 약 80~90편 정도 담을 수 있다. CD나 DVD처럼 일일이 구울 필요가 없고 USB로 연결하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편하다. 휴대용 외장하드는 DVD를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안전하면서도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웨스턴디지털의 마이 패스포트 슬림(My Passport Slim)은 이름 그대로 얇은 두께를 지닌 외장하드다. 외장하드는 용량이 테라바이트 단위만 되도 뚱뚱해진다. 용량이 큰 만큼 부품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마이 패스포트 슬림은 테라바이트급 용량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얇다. 타사 외장하드 500GB 제품과 비교해 보니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다.
 


마이 패스포트 슬림은 상판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뿐더러 내부의 열을 배출하기도 용이하다. 휴대할 때는 동봉된 파우치에 제품과 USB 케이블을 넣고 다닐 수 있다. 디자인만 보면 울트라북이나 맥북처럼 얇고 세련된 노트북과 잘 어울려 보인다. 과거의 USB 규격보다 대역폭이 큰 USB 3.0을 지원하기 때문에 USB 3.0을 갖춘 PC와 연결하면 속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이북(My Book)은 휴대성보다 저장 용량과 기능에 중점을 둔 외장하드다. 두꺼운 양장본 책을 닮아 책상 위에 다른 책과 함께 두어도 어울린다. 제품 상단과 후면에 내부의 열을 배출하는 방열구를 마련했다. USB 3.0을 지원하며, 전용 어댑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다. 켄싱턴 락 자물쇠를 이용하면 사무실에서 사용할 때 도난을 예방할 수 있다.
 
마이북은 모델에 따라 최대 4T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웨스턴디지털 제품용 백업 소프트웨어인 'WD 스마트웨어 프로(SmartWare Pro)'를 사용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드롭박스(Dropbox)'와 연동할 수 있다.
 


WD 스마트웨어 프로는 원래 유료지만 웨스턴디지털 마이 패스포트 슬림, 마이북 등 신제품에 한해 무료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제공된다. WD 스마트웨어 프로를 사용하려면 외장하드에 들어있는 앱 설치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한 후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
 
WD 스마트웨어 프로를 설치하고 설정 메뉴에서 드롭박스 계정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사용자의 드롭박스 계정을 연동할 수 있다. 백업할 데이터 중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거나 스마트폰 같은 다른 기기에서 같이 쓸 데이터를 바로 백업할 수 있다. 외장하드를 통해 클라우드 연동과 백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데이터를 백업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편하다.
 
최근 SSD와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외장하드를 위협하고 있지만, 1TB급 이상의 대용량 저장매체로서 여전히 외장하드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외장하드 1TB 용량 제품은 10만 원 안팎이지만 SSD 1TB는 그보다 7배 이상 비싸다. 저장매체로서 중요한 평균 수명도 하드디스크가 더 길다. 데이터 백업에 대한 편의성과 비용·안전 등을 고려하면 현재 외장하드가 가장 적합한 선택이다.
 
노트북 사용자나 대용량 데이터를 자주 열람하는 사용자라면 휴대용 외장하드인 마이 패스포트 슬림이 적당하다. 특히 알루미늄 소재의 외형과 얇은 두께 덕에 맥북이나 고급 울트라북과 가장 잘 어울린다. 1TB를 넘는 대용량 저장 매체가 필요하거나, 사무실처럼 한 장소에 PC 여러 대를 놓고 관리하면서 백업을 해야 한다면 마이북이 적합하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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