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은 직관적인 조작성과 플래그십의 화질을 융합한 니콘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f'를 5일, 전세계 동시 발표했다.
Df의 f는 '퓨전(fusion)'이란 뜻이다. 니콘 풀프레임 DSLR카메라를 기반으로 아날로그 필름 SLR 카메라의 디자인을 조합했다. D610, D800과 달리 내장 플래시가 빠졌고 동영상 촬영 기능도 없다.
Df는 스틸 소재의 기계식 다이얼을 채용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구현했으며 니콘 D4과 동일한 1천 6백만 화소급 풀프레임 CMOS 이미지 센서와 화상처리엔진 엑스피드(EXPEED)3를 탑재해 최고의 촬영 성능을 갖췄다. 특히 ISO 감도 영역은 ISO 100~12800(확장 시ISO 50 ~ 204800)까지 지원한다.
또한, 니콘의 FX포맷 DSLR 제품 중 가장 작고 가벼워(배터리 포함 760g) 기존 최소형 FX포맷 DSLR 제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휴대성을 확보했다.
가죽소재의 마감과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용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함과 동시에 더욱 우수해진 방진, 방적성능의 견고함까지 더했다. 시야율 약 100% 뷰파인더 등의 고급 기능을 탑재했고 초당 약 5.5장으로 고속 연사가 가능하다.
니콘 DSLR 카메라 최초로 가도식 노출계 연동 레버를 채용해 필름 카메라에 다양하게 사용됐던 구형 비AI렌즈(Non-Ai, Automatic Maximum Aperture Indexing)까지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니콘 필름카메라에 사용했던 렌즈들을 별도의 구조변경, 개조 없이 이번 제품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번 신제품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또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전용렌즈 AF-S NIKKOR 50mm f/1.8G(Special Edition)도 함께 발표했다. 이 제품은 작고 가벼운 사이즈로 그 동안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AF-S NIKKOR 50mm f/1.8G렌즈의 디자인을 변경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가죽 풍의 외관 도장과 알루미늄 소재의 실버링 디자인이 더욱 감각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Df와 AF-S NIKKOR 50mm f/1.8G(Special Edition) 두 제품 모두 11월 28일 출시 예정이다. [조선일보 앱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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