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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리뷰] 야구게임의 퇴보? 3년 전에 나왔어도 '글쎄'…4번타자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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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가
오상직 : 홈런의 감동보다 좋은배트 구매해만 이기는 캐시만능주의 0.5 ☆

이관우 : 온국민이 홈런왕되긴 글렀다…이 프로젝트는 영원히 접는걸로 0.5 ☆

점수를 주고 싶어도 주기 힘든 작품이 카톡 신작게임으로 등장했다. 온국민을 4번타자로 만들겠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미 출시돼 있는 비교작들과 견주었을 때 무엇인가 남아야 하는데 장점으로 꼽을만한 점을 찾기 힘든 '아류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을 카톡으로 입점시켰다니 수수료로 손쉽게 돈벌겠다는 카카오의 꼼수라고밖에 보이지 않았다.

◆홈런왕-고잉고잉곤 보기는 했는지

서비스사인 인크로스에서는 4번타자를 고잉고잉곤을 카카오 게임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솔직하게 카카오 친구 추가하고 대전모드라고 붙인 것 외에 업그레이드된 것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고잉고잉곤을 몰랐다면 모를까 인터넷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그만인 게임을 업그레이드라는 말로 포장하는데 급급해보였다.

단순한 게임성은 홈런더비 게임의 기본이기에 흠을 잡을 곳이 없었다. 문제는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 현격히 떨어지는 그래픽이다. 각진 캐릭터는 3년 전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2G폰에서나 볼법하고 보기에도 부담스로운 고딕체 폰트는 유저들에게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게 만든다.

이 게임이 홈런 더비 게임으로 처음 나왔다면 새로운 시도로 인정받을 수는 있겠으나 이미 홈런왕과 고잉고잉곤 등 홈런 더비와 관련된 게임이 떡하니 자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선뜻 4번타자를 선택하기 쉽지 않다. 설치를 했다가도 한 번 플레이한 다음에는 삭제의 수순이 될 것이 빤하다. 1주일 반짝 주목을 받겠으나 그 이후에는 아이템 구매를 위해 들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게임이다.

◆ 장점 눈 씻고 찾아봐야

장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홈런을 치는 순간 이펙트나 장외홈런, 크래쉬 존 타격 때 보여지는 효과는 상당히 역동적이다. 또한 콤보 포인트나, 예고홈런 등 기존 홈런더비 게임들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그대로 흡수했다.

하지만 게임이 새로 나왔을 때 장점이라면 기존 작들에 비해 나은 점이 있어야 유저들이 게임을 선택하고 돈을 지불하면서도 흡족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러나 4번타자를 플레이하면서 이 게임을 위해 지갑을 열만한 유저들이 많아보이지는 않았다.

결국 4번타자는 기존 작품들에 한계를 느끼며 떨어져나갔던 팬들을 흡수하겠다는 아류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게임이 흥행한다면 진실로 홈런 더비라는 게임 방식이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해졌고, 누구나 손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4번타자의 앱이 스마트폰에 저장되는 기간은 길어야 1주일, 유저들은 다음주에 눈길 끄는 새 게임이 등장한다면 그곳으로, 아니면 지난 주에 즐겼던 게임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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