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0 등 복고풍 디자인의 카메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후지필름이 복고풍 라인업을 강화한다.
후지필름은 미러리스 카메라 X-E2와 콤팩트 하이엔드 카메라 XQ1을 발표했다. X-E2는 지난해 출시했던 X-E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퍼포먼스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위상차 AF센서를 내장한 X-Trans CMOS2 센서를 탑재해 콘트라스트 AF와 위상차 AF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AF 속도가 최대 0.08초로 빨라졌다. 기동 시간 0.5초, 촬영 간격 0.5초, 셔터 타임 랙 0.05초 등 전반적인 구동 속도도 빨라졌다.
이 밖에도 X-M1에 이어 와이파이(Wi-Fi)를 내장했으며 액정화면도 3인치 약 104만 화소 급으로 화질이 더욱 좋아졌다.
XQ1은 지난해 출시했던 XF1의 후속 모델로 이미지 센서 크기와 화소, 렌즈 성능은 동일하다. 다만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센서 기술로 해상력을 끌어올렸으며, 위상차 AF를 지원해 AF 속도도 0.06초로 빨라졌다. 촬영 간격 0.3초, 셔터 타임 랙 0.0015초 등 전반적인 구동 속도도 빨라졌다.
X-E2와 XQ1의 국내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후지필름은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 X-A1 출시를 앞두고 24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 내 X-A1을 구입하고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 정품 등록을 완료하면 케이스, 배터리, 메모리 등을 증정한다.
11월 4일 국내 출시 예정인 X-A1은 1,630만 화소 APS-C사이즈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EXR 프로세서Ⅱ 탑재로 초기 구동 속도 0.5초, 셔터 타임랙 0.05초를 실현하여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연사 속도도 초당 5.6매로 최대 30매까지 저장할 수 있다.
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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