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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 8.1 출시… '시작 버튼'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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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윈도 8.1'을 전세계에서 동시 출시하고 국내에서도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윈도 8.1은 윈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230여개 지역에서 37개 언어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로운 기기와 패키지 제품으로도 선보인다. 기존의 윈도 8 사용자들은 무료로 윈도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윈도 8.1은 윈도 8의 성능을 대폭 강화한 업데이트 버전으로 많은 사용자가 요구했던 시작 버튼을 추가하고 태블릿 모드에서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윈도 사용자들이 가장 반기는 변화는 역시 시작 버튼의 부활이다. 시작 버튼은 기존 윈도 운영체제에 항상 적용되었으나 윈도 8에서 이를 없애 사용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윈도 7과 동일하게 작업 관리줄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기존 시작 버튼처럼 메뉴를 호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태블릿 모드로 전환하는 기능이라 실효성은 다소 의문이다.

윈도 8.1은 윈도8보다 사용자 맞춤 설정 기능을 대폭 늘렸다.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시작화면의 배경과 색상을 꾸밀 수 있으며, 시작화면 타일 사이즈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데스크톱 화면이 익숙한 사용자들은 부팅할 때 바로 데스크톱 모드로 시작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설정은 MS 계정으로 로그인 시 다른 윈도 디바이스에도 자동 동기화 된다.

태블릿 모드에서도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한 화면에서 4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실행창을 원하는 사이즈로 조정할 수도 있다. 멀티모니터 지원 강화로 여러 모니터에서 자유롭게 데스크탑이나 앱을 선택해서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검색 기능과 스카이드라이브를 통한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했으며 앱 수도 대폭 늘렸다. 윈도 스토어도 앱을 쉽게 찾고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하는 등 재정비했다.

한국MS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 8.1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윈도 8.1 체험존을 운영한다. 내년 3월까지 부산 벡스코, 코엑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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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조선 정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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